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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이어 무디스도 'SK이노베이션 신용등급 상향'

  • 2017.02.06(월) 16:27

‘Baa2→Baa1'로 상향, 역대 최고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시장에서 신용을 회복하고 있다. 지난달 S&P(스탠더드앤푸어스)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조정을 받은 이후 또 다른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 역시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올렸다.

 

SK이노베이션은 무디스가 자사 신용등급을 기존 Baa2 등급에서 Baa1로 한 단계 올렸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회사 역대 최고 수준이며 등급 전망에 대해서는 ‘안정(Stable)’ 평가를 받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에 획득한 신용등급은 지난 S&P 상향조정 때와 마찬가지로 국내 정유업계에 부여된 신용등급 가운데 최고 수준”이라며 “국내 타 기업 중 Baa1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등 소수 글로벌 기업 뿐”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저유가 호재로 인한 제품 수익성 확대와 함께 사업구조 혁신 성과가 더해져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작년 SK이노베이션의 영업이익은 3조2286억원으로 국내 정유사 중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실현한 이익과 비핵심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부채비율을 낮췄다. 지난 2년간 차입금을 6조원 가량 줄였다.

 

SK이노베이션은 기업가치 30조원 목표달성을 위해 올 초 3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신용평가 상향조정으로 향후 적극적인 투자에도 자신감을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연이은 신용등급 상승으로 2018년 기업가치 30조원 달성을 위한 재무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업구조 혁신을 위한 과감한 투자와 수익,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내실 강화 등 글로벌 일류기업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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