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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국내 최초 달러 특정금전신탁 출시

  • 2017.02.13(월) 10:59

中건설은행 제휴 첫 성과
수시입출금·금리 '매력적'

KB증권이 지난 6일 중국건설은행 서울지점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체결 후 첫 성과물로 국내 최초의 달러 특정금전신탁(MMT) 상품을 내놨다.

 

 

KB증권은 13일달러 MMT 신탁 상품인 'KB able 달러 MMT'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MMT는 신탁회사가 위탁자로부터 수탁받은 자금을 위탁자가 지정한 운용방법·조건에 따라 운용한 후 운용 수익을 돌려주는 금전신탁으로 달러 MMT 출시는 국내에서 처음이다. 

 

'KB able 달러 MMT'는 시중은행에서 기존에 제공하고 있는 외화 보통예금이나 증권사에서 판매하는 수시형 외화 환매조건부채권(RP) 대비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달러MMT의 금리 수준은 0.6%로 여타 달러 상품보다 금리가 다소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은행의 달러 외화예금의 경우 금리를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달러RP의 경우 0.3~0.5%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입출금이 자유로워 가입 고객은 자금의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미국 달러는 국내 법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통화로 최근 들어 급변하고 있는 미국 환율 변동성에 대비해 무역대금 등 운영자금의 환리스크를 헷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단, 예금자보호법에 따른 예금자보호대상이 아니며 원금의 전부 또는 일부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사전에 충분한 설명을 듣고 신중한 투자결정을 해야 한다. 상품 가입은 개인과 법인을 대상으로 13일부터 가능하며 최소 가입금액은 5만달러(약5800만원)다.

 

전병조 KB증권 사장은 "KB able 달러 MMT는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며 기존에 저금리로 운용하던 대다수 고객들에게 금리 경쟁력을 제공하는 KB증권만의 독창적인 상품"이라며 "향후 다양한 아이디어로 신탁상품 개발에 힘써 지속적으로 폭넓은 상품들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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