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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아파트에도 '문콕' 걱정없앤 광폭 주차장

  • 2017.02.14(화) 18:13

"분양가·임대료 추가 없이 주차환경 개선"

한국토지주택공사는(LH)는 일반 지하주차장보다 주차폭을 10cm 넓힌 무량판(Flatplate) 지하주차장 구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운전이 서툴거나 대형 차량을 소유한 입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고 이른바 '문콕'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1개 주차면의 폭을 기존 2.3m에서 2.4m로 확대하면서도 전체 주차장 면적을 넓힐 필요가 없도록 한 게 특징이다.

 

LH는 종전 지하 주차장에 적용하던 라멘 구조(슬래브-보-기둥) 대신 하중을 지탱하는 역할의 '보(beam)'를 없애고 슬래브와 기둥으로만 구성되는 무량판 구조를 도입했다.

 

특히 종전보다 기둥의 하중을 줄이고 철근을 보강하는 등의 방식으로 구조 안전성을 높였다. 이를 통해 주차장 기둥의 폭을 줄여 주차면의 폭을 10cm가량 넓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LH는 무량판 주차장을 올해 고양 향동지구와 전남 완도 군내지구 2개 블록에 시범 적용한 뒤 내년부터 설계, 공급하는 LH 분양·임대 아파트에 전면 도입할 예정이다.

 

한규범 LH 구조안전센터 센터장은 "이번 설계 변화로 입주민들이 추가적인 분양가나 임대료 부담 없이 편리하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자료: 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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