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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빨간불 켜진 삼성' 이재용 부회장 구속

  • 2017.02.17(금) 13:29

▲ 17일 새벽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됐다. 구속 소식을 전해 들은 삼성 직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삼성이 충격에 휩싸였다. 삼성그룹 창업 79년만에 총수가 처음 구속됐다.

 

삼성그룹 '컨트롤타워' 미래전략실이 있는 서초 사옥은 17일 새벽까지 불을 꺼지지 않았다. 기대와 반대로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이 확정, 총수 부재에 따른 경영 공백이 불가피해 보인다. 

 

법원에서 이재용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은 삼성이 최순실씨 측에 제공한 돈과 박근혜 대통령 직무의 관련성, 그리고 대가 관계가 어느 정도 인정된다고 본 것으로 분석된다.

 

영장 실질심사를 담당한 한정석 판사는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증거자료를 종합할 때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장발부가 이 부회장의 유죄를 시사한 것으로 단언하기는 이르다. 유무죄 판단은 기소 후 법정에서의 증거조사, 증인·피고인 신문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내려진다.

 

박상진 사장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되면서 박 사장은 구치소에서 집으로 귀가했다. 한 판사는 박상진 사장의 권한과 역할에 비춰서 구속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구속이 결정되면서 이 부회장은 정식 입소 절차를 거쳐 구치소와 특검을 오가며 수사를 받게된다. 특검수사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수사 종료기간까지 이 부회장은 구속 수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 한줄기 빛 사라지고 있는 삼성










▲ 풍파 맞은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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