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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전국1위,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3.3㎡ 2억8430만원'

  • 2017.02.22(수) 14:17

명동 상권 표준지공시지가 '톱10' 싹쓸이
삼성동 현대차 GBC부지도 공시가 1억원 넘겨

서울 중구 명동 한복판 남북 방향 명동8길과 동서 방향 명동8가길이 만나는 곳. 우리나라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이다. 이 교차로 모퉁이에는 올해까지 14년째 공시지가 전국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169.3㎡)가 있다.

 

국토교통부가 17일 발표한 표준지공시지가에 따르면 올해 이 땅에 매겨진 공시지가는 ㎡당 가격이 8600만원, 3.3㎡당 2억8430만원이다. 작년보다 3.49% 상승한 수준이다.

 

이 자리 땅값은 지난 13년 동안 3.3㎡ 당 1억4540만원  상승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2011년을 제외하면 땅값은 해마다 상승하고 있다. 전국의 전체 땅값을 산정하는 개별 공시지가에서도 이 부지가 작년까지 1위였다. 
 

▲ 서울 중구 명동8길 일대/이명근 기자 qwe123@


명동에는 이 땅을 포함해 표준지 공시지가 상위 10곳 땅이 모두 자리잡고 있다. 서울 중구 명동길 우리은행 명동지점 자리(392.4㎡)는 3.3㎡당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5.75% 오른 2억7438만원으로 2위다. 3위는 유니클로 매장 부지(300.1㎡)로 2억6975만원이다.

 

이밖에도 화장품 매장 토니모리와 VDL 부지와 신발 판매점 레스모아 부지, 의류매장 탑텐과 에블린 부지, 화장품 아이오페 바이오랩, 또 다른 네이쳐리퍼블릭 매장 등이 순서대로 10위 안에 들었다.

 

한편 현대자동차그룹이 신사옥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를 건축하는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7만9341.8㎡)는 3.3㎡당 공시지가가 1억1306만원으로 작년 9355억원에서 20.85% 올랐다. 작년에 전년보다 11.3% 상승한 데 비해 올해 상승률 폭이 더 커졌다.

 

또 지난 9일 서울시로부터 준공 승인을 받은 송파구 신천동 제2롯데월드 부지(8만7182.8㎡)는 작년 3.3㎡당 1억3091만원에서 올해 1억3884만원으로 6.06% 올랐다. 작년 상승폭이 10%였던 것에 비해선 상승폭이 작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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