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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7]삼성, 하만 오디오 이식한 '탭S3' 공개

  • 2017.02.27(월) 10:43

하만과 첫 합작품…9.7인치·풍부한 사운드
분리형 키보드 탑재 프리미엄 '갤럭시북' 선봬

삼성전자가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의 기술을 이식한 태블릿PC 신제품을 공개했다. 작년 11월 이사회에서 하만의 인수 의결을 발표한 이후 첫번째 합작품. 이 제품을 계기로 향후 내놓는 스마트폰에 하만의 음향 기술이 탑재된다.

 

삼성전자는 ‘MWC 2017’ 개막에 앞서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 콩그레스 센터(Palau de Congressos de Catalunya)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9.7인치 화면크기 태블릿 '갤럭시 탭S3'와 윈도우 기반 투인원(2-in-1) 태블릿 ’갤럭시 북’을 각각 선보였다.


전략 태블릿 탭S3는 하만의 오디오 전문 브랜드 ‘AKG’의 음향기술을 적용해 더욱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화면 방향에 따라 좌우 스피커가 자동 전환되어 가로∙세로 모드 어디서나 동일한 음향을 즐길 수 있다.
 

▲ 삼성전자 태블릿PC 신제품 '갤럭시 탭S3'.


이 제품은 삼성전자가 하만 인수 발표 후 첫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는 향후 출시할 갤럭시 스마트폰에도 하만 AKG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만 AKG 기술이 적용된 고성능 이어폰이 차세대 갤럭시 스마트폰과 함께 기본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인 AKG의 마이크와 헤드폰은 약 70년간 세계적인 아티스트들로부터 사랑 받으며 음향 작업실과 무대 등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AKG는 지난 2010년 테크니컬 그래미(GRAMMY®) 상을 수상했다. 테크니컬 그래미 어워즈는 한 해 동안 선보인 오디오 기술과 관련, 가장 혁신적인 기술력을 선보인 브랜드나 제품에 주는 상이다.

탭S3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같이 후면 글래스,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세련된 블랙과 실버 두 가지 색상에 강화유리가 더해져 특유의 광택과 깊이감을 표현한다.
 

▲ 삼성전자 휴대 편의성 높인 프리미엄 태블릿PC '갤럭시 북'.


탭S3와 함께 선보인 갤럭시 북은 윈도우 OS와 분리형 키보드를 탑재한 프리미엄 태블릿이다. 휴대 편의성에 생산성을 더한 제품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키보드를 탈부착하며 태블릿과 노트북으로 자유자재로 변형할 수 있다. 12인치와 10.6인치 화면크기 2가지로 출시된다.

 

사용 용도에 따라 ▲ 40∙53∙60도 세가지 각도로 세울 수 있는 ‘노트북 모드’ ▲ S펜으로 그리는 ‘이젤 모드’ ▲ 아예 눕히거나 10도로만 세우는 ‘노트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프레임과 후면 전체에 실버 메탈 소재를 적용한 풀 메탈 디자인으로 키보드는 블랙과 화이트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탭S3와 북 두 제품은 공통적으로 4K 영상 재생, 자연 그대로의 색을 표현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콘텐츠의 밝기와 명암을 세밀하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능도 탑재해 보다 생생하게 디지털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노트 기기에서 선보였던 ‘S펜’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스마트폰과 연동할 수 있는 ‘삼성 플로우(Samsung Flow)’란 기술도 선보였다. 이를 이용하면 이미지나 영상, 문서 등의 컨텐츠를 자유자재로 공유할 수 있다. 어느 기기에서든 알림을 확인하고, 메시지에 답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적용해 인터랙티브 게임을 즐길 수 있는 ‘Gear VR with Controller’를 선보였다. 렌즈의 지름 42mm, 시야각 101도로 더욱 생생하고 몰입도 높은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다. 컨트롤러에는 동작 인식과 함께 터치패드가 탑재되어 사용이 편리하며,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핵심 RFIC칩을 탑재한 소비자용 단말, 기지국, 차세대 네트워크 코어장비 등 5G 서비스에 필요한 제품 풀 라인업을 선보였다. 차세대 5G 서비스의 초기 형태인 고정식 무선통신서비스(Fixed Wireless Access)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버라이즌(Verizon)과 올 4월부터 시범 서비스, 2018년 초부터 상용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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