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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실세 사위’ 지주사 대표 꿰찼다

  • 2017.03.02(목) 11:42

오너 최평규 회장 맏사위 김도환씨
지주사 대표로 첫 선임 ‘광폭 행보’

중견 S&T그룹의 ‘실세 사위’가 지주회사 대표 자리를 꿰찼다. 주력 계열사 대표를 두루 거친 데 이어 경영 입지가 한층 강화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 최평규 S&T그룹 회장(왼쪽). 김도환 S&T홀딩스 신임 대표이사.


2일 산업계에 따르면 S&T홀딩스는 지난달 28일 2016사업연도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김도환 S&T중공업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 대표가 물러난 S&T중공업 대표에는 현대모비스 대표를 거쳐 현대로템 부회장을 지낸 현대차그룹 출신의 한규환씨가 선임됐다. 

김도환 S&T홀딩스 신임 대표는 S&T그룹 오너인 최평규 회장의 첫째사위다. 최 회장의 1남(진욱) 2녀(은혜·다혜) 중 첫째딸 최은혜씨의 남편이다. 2008년 2월 S&TC 기업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김 대표가 지주회사 대표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최 회장은 2013년 2월 S&T홀딩스 대표직을 내려놓은 이후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특히 3개 주력사를 거쳐 마침내 지주회사 대표 자리까지 꿰찬 것이어서 갈수록 경영 입지가 넓어지는 모양새다. 변호사 출신인 김 대표는 서울고를 졸업한 뒤 성균관대 법학과를 거쳐 성균관대 대학원에서 법학과 석사 학위를 받고 2000년 사업고시(40회)에 합격해 변호사로 활동했다. 우리투자증권 법무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S&T그룹 계열사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2008년초 S&T홀딩스에 입사하면서 부터다. 이후 2013년 2월 S&TC 대표를 거쳐 2016년 9월에는 S&T중공업 대표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S&T홀딩스 대표 외에도 S&T모티브, S&T저축은행의 사내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는가 하면 S&T AMT의 감사직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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