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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방위 사드보복…호텔신라 등 '추풍낙엽'

  • 2017.03.03(금) 15:23

중국 베이징 이어 韓 관광금지령 확대 조짐
호텔신라 13%↓…면세점·화장품株 '우수수'

중국의 사드 보복이 확산되며 증시에서도 관련주들이 맥을 못추고 있다.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에 호텔신라는 장중 13% 급락했다.
 

  

3일 한국관광공사등에 따르면 중국 관광정책을 담당하는 국가여유국은 베이징의 상위 20여개 여행사 관계자를 불러 한국행 여행상품을 판매하지 말 것을 구두 지시했다.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이징에 이어 상하이와 장쑤성, 산둥성 등에서도 여유국이 여행 관계자들을 소집해 이달 중순부터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하이와 장쑤성 등은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비중이 상당히 큰 편이다.

 

이 여파로 여행 및 레저 관련주는 물론 유커들이 대량으로 소비에 나서는 면세점과 화장품 관련주들이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오후 3시10분 현재 호텔신라가 13% 내리고 있고 신세계 역시 5.18% 약세다. 하나투어가 5.17% 하락 중이며 파라다이스도 12.6% 하락하고 있다.

 

화장품주인 아모레퍼시픽(-12.33%)과 아모레G(-10.16%), LG생활건강(-8.8%), 한국콜마(-8.11%), 토니모리(-5.46%)가 모두 약세다. 대한항공(-4.42%), 아시아나항공(-5.97%) 등 항공주 역시 큰 폭으로 내리고 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업종의 경우 직격탄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화장품의 경우 중국 단체 관광객 유입 중단에 따른 매출액 및 영업이익 영향이 올해 기준으로 각각 9%와 13%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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