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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장녀 이경후·정종환 부부 '임원 승진'

  • 2017.03.06(월) 10:03

정기임원인사..70명 승진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녀 이경후 팀장과 맏사위 정종환 본부장이 임원으로 나란히 승진했다.

6일 CJ그룹은 2017 정기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부사장대우 7명, 상무 25명, 상무대우(신규임원) 38명 등 총 70명을 승진했고, 49명의 임원이 부서를 이동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미국 본사에서 나왔다. 미국지역본부 정종환 공동본부장과 이경후 통합마케팅팀장 부부가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이 회장의 딸과 사위가 나란히 '별'을 단 것이다.

이 신임상무는 2011년 CJ 입사후 6년 만에 임원을 달았다. 초고속 승진이다. 그룹 측은 이 신임상무에 대해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 CJ 미국지역본부 등을 거치며 신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에서 경영역량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정 신임상무는 2008년 이 신임상무와 결혼했다. 뉴욕 시티은행에서 근무하던 정 신임상무는 결혼 뒤 2010년 CJ에 경력으로 입사했다. 해외 금융권에서 근무한 그는 CJ내에서도 인수합병(M&A) 등 업무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과장은 이번 임원 인사에서 제외됐다.

 

이번 인사에서 글로벌 사업 부문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상무이상 승진자 32명 가운데 12명이 해외지역본부 등 글로벌사업부문에서 나왔다.

아울러 지주사 인력도 일부 축소해 사업 현장에 배치했다. CJ 관계자는 "지주사 인력 규모를 20% 가량 축소했다"면서 "향후 지주사는 핵심 기획 기능 위주로 최소화하여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미뤄왔던 인사 및 조직개편이 이뤄짐으로써 분위기 쇄신을 통해 지난 수년간 정체되어온 그룹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경영정상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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