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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코리아 투어 중단'…손님 잃은 관광버스

  • 2017.03.06(월) 14:37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이유로 중국 당국이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키로 한 가운데 6일 오전 서울 탄천 고속버스주차장에 많은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중국인 여행객들을 태우고 한참 관광지를 누벼야 할 오전 11시, 탄천 주차장이 고속버스와 관광버스들로 만차다.

 

지난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을 계기로 중국 당국이 여행사를 통한 한국 관광을 전면 금지키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국인들을 상대로 하는 여행, 유통 업계가 긴장을 하고 있다.

 

6일 오전 찾은 서울 잠실 탄천 주차장에서는 아직 일을 나가지 못한 중국인 관광객 이용전문 관광버스들이 줄지어 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한 주차장 시설 관리인은 "사드 문제가 거론될 때부터 중국인 상대 관광버스가 줄고 있다"며 "초창기에는 180대, 150..100대 이렇게 감소하더니 지금은 10~20여대만 이 주차장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차장 시설 관리인이 밝힌 '10~20여대' 마저도 일거리가 없어서 업무시간에도 나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이런 '금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찌감치 기류는 감지되고 있었다"며 "국내의 정치적 문제에 골몰했던 나머지 정부가 늦장 대응해 사태를 더 키운 것"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장의 일선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내 사드 후폭풍은 지난해 말부터 지역 산업체들에 영향을 미치는 등 조짐이 있었다"며 사태의 확산을 미연에 감지 하지 못한 정부의 늑장 대응에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 할일없는 중국인 전문 투어


▲ 멈춰선 코리아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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