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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대통령 탄핵인용 순간 '환호와 절망'

  • 2017.03.10(금) 14:01

▲ 10일 헌재의 탄핵인용 선고가 내려지자 서울 안국역 앞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며 기뻐하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 헌재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10일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이 파면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찬반집회를 열었던 시민들 표정이 극명하게 갈렸다. 

 

촛불집회 측은 승리했다면서 환호했고 태극기집회 측은 믿을 수 없는 결과라며 강력히 반발했다. 

 

찬반집회가 열린 안국역은 탄핵을 인용한다는 헌재 발표가 있자마자 그동안 탄핵을 찬성해 왔던 촛불집회 측은 엄청난 환호를 지르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촛불집회 측은 이정미 재판관이 탄핵 선고 주문을 읽기 시작하자 구호를 멈추고 숨죽여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중간중간 환호와 박수를 보내며 탄핵 선고 결과에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최종 선고 발표를 듣는 순간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고, 눈물을 흘리는 모습도 보였다. 촛불집회 측은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발표한 뒤 일단 집회를 해산할 계획이다.

 

반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쳐온 태극기 집회 측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한 표정이다.

 

태극기 집회 측은 헌재 선고 내용을 듣기보다 최종 주문이 발표될 때까지 탄핵 반대 구호를 외쳤다. 하지만 대통령 탄핵이 최종 결정되자 곳곳에서 탄식이 터져 나왔다.

 

또 일부는 헌법재판소가 대한민국 헌법을 포기했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를 취재하는 취재진을 위협하거나 일부는 사다리를 던지는듯 공격적인 행동도 연출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 대부분이 감정이 격해진 만큼 오후 집회에서 과격행동이 나오진 않을지 우려하며 최상의 경계령을 발령했다. 


▲ 신바람 난 탄핵찬성 집회 참가자들 /이명근 기자 qwe123@


▲ 오열하는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 /사진공동취재단


▲ 환호성 지르는 탄핵찬성 집회 참가자들 /이명근 기자 qwe123@


▲ 태극기 집회 참석자, 파면 결정에 오열 /사진공동취재단


▲ 기쁨의 눈물 흘리는 세월호 유가족들 /이명근 기자 qwe123@


▲ 헌재 만장일치로 ‘대통령 파면이 결정된 10일 서울 안국역 일대에서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이 파면 결정에 오열하며 집기를 취재진을 향해 던지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축포 터트리는 탄핵찬성 집회참가자들 /이명근 기자 qwe123@


 

▲ 8:0 만장일치로 탄핵인용 /이명근 기자 qwe123@


▲ 눈물과 환호 /이명근 기자 qwe123@


▲ 기쁨의 탄식 /이명근 기자 qwe123@


▲ 환호성 지르는 집회 참가자들 /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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