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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사상 최대' 915억원 배당

  • 2017.03.22(수) 15:55

작년 순이익 1720억원..전년비 83%↑

건설공제조합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11회 정기총회를 개최, 작년 결산안을 확정하고 총 915억원을 조합원들에게 현금 배당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건설수주 감소 등 경기 침체와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리스크 관리로 비용을 절감하고 안정적 자금운용 수익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82.9% 증가한 1720억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며 "경영성과를 조합원과 최대한 공유하기 위해 역대 최고 수준의 배당을 실시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합의 작년 순이익은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조합은 작년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건설업계를 적극 지원하기 위해 보증수수료 및 융자금 이자율을 인하해 보증수수료 및 융자 이자 수익이 전년대비 1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하지만 철저한 경영관리로 보증대급금 등 구상채권 발생을 예방하고, 회생업체 정상화 유도 등을 통해 총비용을 전년대비 938억원 절감했다. 신상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강화 등으로 공제사업수익 479억을 냈다.

 
▲ 21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건설공제조합 제 111회 총회가 열렸다.(사진: 건설공제조합)

 

박승준 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달성하고, 그 과실을 조합원과 공유할 수 있게 됐다"며 "이런 성과를 토대로 조합원의 경영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2015년 11월 취임했다.

 

조합은 올해 공공 건설공사 발주량 감소와 수익성 저하 등으로 조합원 경영난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판단하고, 조합원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제도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경영혁신을 통한 조직역량 강화를 목표로 조직효율성 제고, 성과 중심 경영관리의 정착, 성장동력 확대 및 리스크 관리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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