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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파버&출구전략]'닥터둠'이 제시하는 투자해법은?

  • 2013.10.07(월) 10:31

<비즈니스워치 글로벌 경제 세미나 시즌1>
8일 거래소서 개최..美 출구전략에 따른 세계 경제 조망

미국 출구전략 전망과 투자해법은? 지난 여름 신흥국 위기가 재현될 가능성은? 미국 연방정부 폐쇄와 부채한도 협상의 영향은? 한국 경제의 현주소와 대응전략은? 미국의 출구전략을 앞두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질문들이다.

 

지난 6월 공식출범한 인터넷경제뉴스 '비즈니스워치'는 8일 여의도 한국거래소 국제회의장에서 글로벌 경제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에 대한 명쾌한 답을 구한다. 글로벌 경제 세미나 첫번째 시즌인 이번 세미나에서는 '닥터 둠'으로 유명한 마크 파버 '글룸, 둠 & 붐' 편집자 겸 발행자가 기조연설자로 나와 미국 출구전략에 따른 글로벌 경제 동향을 전망할 예정이다.

 

과거 수차례 위기를 정확히 예측한 것으로 유명한 파버는 최근까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을 꾸준히 비판해 왔다. 역발상 투자로 성공을 거둔 그가 미국의 출구전략에 앞서 들려주게 될 세계 경제에 대한 진단과 투자 전략에 세간의 눈과 귀가 집중될 전망이다.  

 

파버는 1부 기조연설에서 미국 양적완화가 만들어낸 자산가격 거품과 출구전략에 따른 글로벌 경제 전망, 원자재 가격의 향방, 지정학적 리스크, 부의 불평등 등 다양한 이슈에 대해 다각도로 짚을 예정이다. 특히 신흥시장 투자의 달인으로서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 경제 환경 변화와 투자전략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파버의 기조연설에 이어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장과 오석태 소시에테제너럴 조사부 부문장, 임형록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가 글로벌 및 한국 경제 동향에 대한 주제 발표에 나선다.

 

완만한 속도의 출구전략을 예상하고 있는 윤창현 한국금융연구원 원장은 내년 1월에 결정될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이 상당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0년대까지 고성장을 구가한 신흥국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구조개혁 노력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오석태 소시에테제너럴 조사부 부문장은 출구전략의 긍정적인 측면을 주목하고 있다. 3차 양적완화 종료 자체는 미국 경제의 본격적인 회복을 시사하기 때문이다. 다만 환율만 본다면 원화 강세를 심화시켜 한국 경제에 새로운 위험 요소로 대두될 가능성 또한 놓치지 않고 있다.

 

임형록 한양대 교수는 이머징 시장의 단기적 혼란에 이어 미국 증시 역시 폭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 파버의 의견에 동조한다. 한국은 충분한 외환보유고를 보유하고 있지만 다시 한번 국가 부채나 가용 외환보유고 상태를 충분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주제발표에 이어 진행되는 2부에서는 마크 파버와 앞선 강연자들이 글로벌 경제를 보다 심도있게 조망하며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미디어 파트너사인 SBS CNBC에서 모닝콜을 진행하는 김기호 앵커가 사회를 맡는다. 

 

한편, 비즈니스워치는 세계 경제 주요 이슈들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글로벌 경제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그 첫번째 시즌에서는 세계 경제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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