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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파전' 과천주공1 재건축..대우건설 품으로

  • 2017.03.27(월) 08:37

1012표 중 381표 확보..이르면 8월 분양

경기도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사업을 결국 대우건설이 가져갔다. 포스코건설이 시공권을 박탈당한 뒤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3개 건설사가 치열한 수주 경쟁에 나서며 화제가 됐던 곳이다.

 

2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과천 주공1단지 재건축 조합은 지난 26일 오후 과천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했다.

 

대우건설은 참석 조합원 1012표 중 381표(37.6%)를 받아 시공권을 따냈다. 현대건설은 363표, GS건설은 261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시 중앙동 37 일대에 위치한 과천 주공1단지는 1981년 준공된 1039가구 규모의 저층 아파트 단지다. 재건축을 통해 1571가구로 지어지며, 조합원분 1062가구를 뺀 509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과천 주공1단지 수주를 위해 일반분양가를 3개사 중 가장 높은 3.3㎡당 3313만원으로 제시했다. 미분양이 발생할 경우 3.3㎡당 3147만원에 사들이겠다는 '대물변제' 조건도 내걸었다. 이 아파트는 이르면 오는 8월께 착공과 일반분양이 가능하다.

 

다만 시공사가 약속한 분양가대로 분양사업을 진행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최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과천 등 일부 지역의 고분양가에 대해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HUG는 인근 지역 아파트 분양가보다 10% 이상 높으면 분양보증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 과천주공1단지 전경(사진: 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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