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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감성에 호소하는 롯데…유커 마음 움직일까

  • 2017.03.27(월) 16:16

▲ 사드 보복으로 중국 관광객이 대폭 줄면서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롯데가 27일 적극 호소 작전으로 "이해합니다, 기다립니다" 뜻의 중국어 안내판을 내걸고 있다. /이명근 기자 qwe123@

 

롯데그룹이 지난 24일부터 중국 관광객(유커)이 많이 찾는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소공점)과 편의점 세븐일레븐 점포 안팎에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라는 중국어 홍보물을 게시하고 있다.

 

또 작은 글씨로 "10년을 이어온 마음, 롯데는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당신을 생각한다" 는 문구도 적혀있다. 매출감소에 절박함이 묻어난다.

  
그러나 유커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감성적인 내용의 문구가 담긴 광고를 내걸었다는 소식을 접한 중국 누리꾼들은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중국 웨이보와 관련 내용을 보도한 현지 언론사 웹사이트에는 "기다릴 필요 없다. 나를 잊어라", "이해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기다릴 필요는 없다", "이해하기 때문에, 롯데가 나갈 때까지 기다린다"등 비난 일색의 댓글이 줄을 이었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롯데의 광고 문구를 패러디한 댓글을 달며 롯데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롯데 광고 문구 사진이 첨부된 게시물에는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사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러니 헤어집시다", "사드 때문입니다. 그래서 제재합니다" 등 수 백 개의 패러디 댓글이 달리고 있다.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 /사진=이명근 기자 qwe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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