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심쿵!'…2년의 기다림 끝 서울모터쇼 개막

  • 2017.03.29(수) 11:47

기아차 스팅어, 아시아 최초 공개
쌍용차, ‘G4 렉스턴’ 16년만의 귀환

출격 채비는 모두 마쳤다. '신차들의 향연' 서울모터쇼가 2년의 기다림 끝에 막을 올린다. 화끈한 화력쇼를 예고하고 있다. 

 

저마다 주목할 만한 라인업이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에선 기아차가 ‘스팅어’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쌍용자동차는 16년 만에 렉스턴 후속 모델을 공개한다.

 

◇ 스팅어가 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2017 서울모터쇼'가 오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펼쳐진다. 서울모터쇼는 2년마다 열리는 국내 최대 자동차 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완성차 27개 업체가 참여해 약 32종의 신차 모델을 선보인다. 

 

기아차 스팅어는 올 초 미국에서 열린 ‘2017 북미 국제 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 사전 미디어 행사를 통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차의 기술력과 디자인 역량이 총동원된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이다.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담당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했고, 주행부문은 고성능차 개발 분야 경력 30년이 넘는 알버트 비어만 시험‧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이 책임졌다. 디트로이트 모터쇼 공식 지정 디자인 시상식인 ‘아이즈온 디자인 시상식’에선 양산차 부문 최고 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 기아자동차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스팅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팅어는 국내에선 독자 엠블럼을 달 것으로 알려졌다.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다. 스팅어를 두고 기아차가 현대차의 제네시스처럼 고급 브랜드를 만드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을 만큼 스팅어는 관심이 대상이었다.

 

스팅어는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에선 서울모터쇼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기아차는 스팅어 엠블럼을 비롯해 고급차 라인을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 라인업을 알리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차로는 신형 그랜저(IG)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하고, 아이오닉은 순수 전기차인 일렉트릭(EV)부터 자율주행차, 하이브리드를 기반으로 주행성능을 높인 프로토 타입 차량인 아이오닉 랜드스피드까지 선보인다.

 

제네시스는 ‘G90 스페셜 에디션’을 아시아에서 최초로 공개한다. 이 모델은 미국에서 판매 중인 G90(국내명 EQ900) 모델을 기반으로 오스카 시상식 등 주요 행사 의전용으로 특별 제작된 차량이다.

 

◇ 오래 기다렸다 ‘G4 렉스턴’

 

쌍용차의 ‘G4 렉스턴’도 서울모터쇼에서 기대를 모으는 모델 중 하나다. 2001년 출시된 렉스턴은 쌍용차의 전성기를 이끌었을 뿐 아니라 국내 SUV 시장에서 고급화 바람을 일으켰던 모델이다. 16년 만에 새 모델이 출시되는 만큼 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쌍용차는 ‘신차를 통해 선보일 네 가지 혁명’이란 의미를 담은 G4(Great 4 Revolution)에 렉스턴 브랜드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 신차명을 G4 렉스턴으로 정했다. 소형 SUV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티볼리의 기세를 대형 SUV 시장에서 G4 렉스턴이 이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파르테논 신전에서 받은 영감을 통해 그려진 G4 렉스턴 외관은 프리미엄 SUV의 모습을 보여준다. 풀 프레임 차체와 후륜구동 시스템을 비롯해 초고장력 4중 구조 쿼드프레임이 적용되고 동급 최다인 9에어백이 탑재된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은 포드 익스플로러 등 수입 모델과 국내 모델로는 기아차 모하비 등과 프리미엄 SUV 시장에서 경쟁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공의 여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삶의 여유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G4 렉스턴은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쌍용차는 16년 만에 렉스턴 후속 모델인 대형 프리미엄 SUV 'G4 렉스턴'을 서울모터쇼에서 공개한다.

 

르노삼성은 2017년형 SM6에 새롭게 추가한 컬러인 ‘아메시스트 블랙’을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한다. 자수정의 보랏빛을 모티브로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다양한 시각적 느낌을 준다는 게 르노삼성 측 설명이다.

 

이 컬러는 르노그룹 프리미엄 모델을 대표하는 색상으로 SM6에도 최상위 트림인 RE에서만 선택할 수 있다.

 

한국GM은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하는 신차는 없다. 다만 올 뉴 크루즈를 비롯해 순수 전기차(EV) 볼트(Bolt) 등을 선보여 자사의 차 라인업을 관람객들에게 알리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