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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기업 4곳,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맞손

  • 2017.03.29(수) 16:09

코엔바이오 등 공동사업 추진 합의
업체별로 주력분야 접목해 시너지

‘제2게놈’이라고 불리는 마이크로바이옴(인체공생미생물)분야 활성화를 위해 관련 4개 업체가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코엔바이오·(주)바이오뱅크힐링·(주)엠디헬스케어·(주)씽크풀은 마이크로바이옴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코엔바이오는 현재 생산하고 있는 ‘모거트’, ‘아디오스’ 등 김치유산균 발효음료에 함유되어 있는 균주 등 공동 연구사업의 핵심인 균주의 공급과 발굴 및 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주)바이오뱅크힐링은 유익균 제품의 의학적 메카니즘과 원리 규명 및 임상실험과 적용, 국내외 논문 발표 등을 담당하고 홍보 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주)엠디헬스케어는 유익균과 나노소포 분석 등을 통한 메카니즘과 원리 규명 및 이와 관련한 새로운 제품 개발 등을 담당한다.

(주)씽크풀은 현재 ‘모거트’, ‘아디오스’ 판매 외에 유익균 등 미생물 관련 빅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개발 등 ICT와의 융합과 새로운 제품 판매 및 공동 사업을 위한 관리 업무 등을 담당한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는 최근 새롭게 떠오르는 차세대 바이오 부문이다. 최근의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과민성대장증후군, 만성염증성장질환(궤양성대장염, 크롬병) 등 소화기질환, 아토피, 알레르기 등 면역질환뿐만 아니라 치매, 파킨슨병, 우울증, 자폐증 등 정신질환의 영역까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주)엠디헬스케어는 최근 세균이나 세포가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하는 물질인 나노소포를 이용하여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등 9대암, 당뇨병, 간질환, 심장질환, 신부전 등을 진단 예측하는 솔루션을 개발한 바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치료와 예방 의약품 또는 식품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효능이 뛰어난 균주와 균주에서 나오는 나노소포가 있어야만 가능하다. 균주 공급을 책임지고 있는 (주)코엔바이오의 균주들은 장 개선은 물론이고, 지방과 콜레스테롤 분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호 (주)바이오뱅크힐링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차세대 바이오산업의 핵심이며 4차 산업혁명의 대표 주자로 육성돼야 한다"며 "이번에 4사가 뛰어난 균주와 의학적·기술적 노하우 및 ICT 역량을 토대로 힘을 합친 것은 우리나라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을 크게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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