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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플 줄이자'.. 네이트, 선택적 실명제 도입

  • 2013.10.08(화) 11:10

뉴스댓글 기능 개편

포털 네이트닷컴이 뉴스 댓글을 달 때 실명을 선택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개편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8일부터 자사 포털 네이트닷컴의 뉴스서비스 댓글 기능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네이트 뉴스에 댓글을 달때 이용자 자신의 이름을 노출할 수 있다. 기존에는 댓글을 작성할 때 이용자 아이디 일부가 표시됐으나 앞으로는 실명이 달린다는 것이다.

 

선택적 실명제를 도입한 배경은 극성을 부리는 악성 댓글을 줄여보기 위해서다. 정재엽 SK컴즈 미디어서비스팀장은 "표현의 자유는 자신의 발언에 책임을 지고 익명 뒤에 숨지 않는 이들을 위한 것이라는 미국 허핑턴포스트의 주장에 공감한다"면서 "네이트뉴스의 악플 제재건수가 실명제 폐지 이후 40%나 급증한 상황 속에서 추가적인 제재 보다는 서비스 개선으로 자정기능을 유도해 댓글문화를 바로 잡아보자는 취지"라고 밝혔다.

▲ 네이트닷컴은 선택적 실명제를 도입하면서 자신의 댓글 기록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기능 등도 선보였다.


 

아울러 댓글의 자정 작용을 촉진하기 위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댓글을 구독할 수 있는 기능과 찬반이 팽팽한 댓글만 따로 모아 둔 코너 등을 새로 선보였다. 자신이 쓰고 읽고 구독한 댓글 히스토리를 관리할 수 있는 기능도 만들었다.

 

SK컴즈 관계자는 "포털뉴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댓글을 보는 재미다. 앞으로도 깨끗하고 풍부한 댓글문화 조성을 위해 앞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트는 지난 7월 뉴스댓글 모니터링 기준을 강화했으며 선플운동본부와 '선택적 내 이름 표시제' 관련 캠페인을 함께 준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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