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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에 쌓인 청약신청금 647억

  • 2017.04.19(수) 18:59

총 6만4749건 접수..평균 경쟁률 '87대 1'
밤샘 청약열기..4군(84㎡D·E) 114대 1 '최고'

경기도 수원 광교신도시에서 분양한 주거용 오피스텔에 6만5000건 가까운 청약이 몰렸다. 건 당 100만원씩 쌓인 청약신청금만 647억원에 달한다.

 

한화건설은 경기 광교신도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에 짓는 주거용 오피스텔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청약경쟁률이 평균 86.79대 1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7~18일 진행된 청약에서 746실 모집에 총 6만4749건이 접수됐다.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은 지하 5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으로 지어지며 전용면적 84~175㎡ 총 759실로 구성됐다. 이번 일반분양에는 최상층 펜트하우스인 전용 175㎡ 3실 등 13실을 제외한 746실이 선보였다.

 

청약이 가장 많이 몰린 것은 250실을 모집한 청약1군(84㎡A)으로 2만742건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82.9대 1을 기록했다. 각각 206실을 분양한 2군(84B㎡)과 3군(84㎡C)은 1만560건, 1만7115건이 접수돼 76.1대 1, 83.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청약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모집단위는 4군(84㎡D·E)이었다. 타입별 각각 42실 총 84실 모집에 1만1222건의 신청이 몰려 133.6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 1건당 100만원씩 전체 청약에 모인 신청금만 647억4900만원으로 집계됐다.

 

광교 복합개발단지사업의 일환으로 지어지는 이 오피스텔은 갤러리아 백화점 등 상업시설을 비롯해 아쿠아리움, 호텔 등을 단지 내에서 접할 수 있고 인근에는 광교신도시를 대표하는 광교호수공원(약 200만㎡ 국내 최대규모)이 위치해 있어 시장에서 인기를 끌었다.


신분당선 광교중앙역과 버스환승센터가 단지 반경 600m 거리에 있어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고 대중교통으로 광교신도시와 광역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한 점도 청약신청을 끌어모은 요인으로 분석된다.

 

이 오피스텔은 견본주택에서 현장 청약을 받았는데 청약 기간 내내 모델하우스와 인근 건물 앞으로 200~300m 대기 인원이 줄을 서고 밤 늦게까지 대기줄이 이어지는 등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분양권 전매를 알선하는 '떴다방(이동식 중개업소)'도 등장해 청약 과열 우려도 샀다.

 

한화건설은 오는 21~22일 이틀간 계약을 실시한다. 견본주택은 경기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348-4번지(광교고등학교 맞은편)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오는 2020년 10월 예정이다.

 

▲ 광교 컨벤션 꿈에그린 청약접수(사진: 한화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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