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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GS글로벌, 1년전엔 없던 엔텍 효과…레벌업!

  • 2017.04.25(화) 10:21

영업이익 121억원…2012년 2Q 이후 최대 성과
무역 선전…작년 2Q부터 반영된 GS엔텍 한 못

GS글로벌이 5년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한껏 ‘레벌 업’된 성적을 선보였다. 전통적 사업분야인 무역이 선전했고, 여기에 1년 전(前)에는 맛보지 못한 GS엔텍 효과를 봤다.

GS글로벌은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812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5.4% 소폭의 증가율을 보였지만 작년 1분기 보다는 43.1% 급증했다. 


영업이익도 마찬가지다. 올 1분기 1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9% 늘어나는 데 그친 반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0.7% 확대됐다. 특히 2012년 2분기(146억원) 이후 최대치다. 

영업이익률 또한 1년 전 1.0%에서 1.5%로 상승했다. 작년 4분기와는 비슷했다. 종합무역상사는 무역중개에 따라 일정 수준의 마진을 취하는 수익구조상 영업이익률이 낮은 게 일반적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전통적 사업분야인 철강 및 석유화학 제품 등의 무역부문을 비롯해) 사업 분야가 골고루 매출이 성장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자회사 GS엔텍의 성과가 버무려졌다.

GS엔텍은 2010년 10월 GS글로벌이 인수한 업체다. 인수한 지는 꽤 됐지만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된 것은 지분율이 50%(현재 93.1%)를 넘어선 작년 3월 말이다. 따라서 작년 1분기 GS글로벌 경영실적에는 GS엔텍 실적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다. 

GS엔텍은 정유·가스·석유화학산업 설비인 ‘화공장치(CPE)’와 복합화력발전 주요설비 ‘배열회수장치(HRS)’를 주력으로 한다.

GS엔텍은 2015년만 해도 284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2016년 148억원 흑자 전환했다. GS글로벌의 작년 영업이익이 364억원으로 전년 보다 26% 뛴 것도 GS엔텍이 한 몫 한 결과다.

아울러 작년 1분기 영업이익이 26억9000만원에서 4분기 49억3000만원으로 확대되는 등 계속해서 증가했다. 이런 증가 추세가 올 1분기에도 이어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GS글로벌 관계자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할 수 없지만 (작년 1분기에는 없는) GS엔텍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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