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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추락 멈춘 신한BNP운용, 반전은 '미지수'

  • 2017.04.26(수) 10:38

순이익 40억…예년 수준과 비슷
주식형펀드 감소는 아킬레스건

신한금융지주 계열인 신한BNP파리바운용이 올해 1분기 추락을 멈추면서 바닥을 다졌다. 다만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여전히 줄고 있는 데다 순이익 규모도 예년 수준에서 그치면서 제대로 반전을 시도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26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BNP운용은 올해 1분기 40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25.7%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도 11.5% 늘었다. 영업이익도 53억원을 기록하면서 각각 29.1%와 0.5% 뛰었다.

 

신한BNP운용은 지난 2010년 397억원을 정점으로 순이익이 매년 가파르게 줄고 있다. 400억원에 육박했던 순이익은 2011년 350억원에서 2013년 315억원까지 줄었다. 2014년엔 282억원을 기록하면서 300억원을 밑돈데 이어 지난해는 100억원대로 뚝 떨어졌다.

 

다행히 올해 1분기 들어 다시 반등을 시도하며 바닥을 다지는 모습이지만 여전히 걸림돌이 많다. 신한BNP운용의 1분기 영업수익은 17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 전년 대비론 3.1% 감소했다.

 

펀드수탁고의 경우 40조7000억원으로 작년보다 6.9% 늘었지만 주식형펀드는 3조6000억원에 그치면서 18%나 감소했다. 파생상품도 2조3000억원에 머물면서 14.8%나 줄었다. 그나마 채권형과 머니마켓펀드(MMF)가 소폭 늘었고, 기타 펀드 수탁고(13조2000억원)가 30%가량 증가했다.  

 

순이익이 반등하면서 수익성 지표는 좋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로 지난해 4분기(9.9%, 가중누적 기준)와 1분기(9.85%)보다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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