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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뻥튀기' 목표가 거품 빼기 나선다

  • 2017.05.04(목) 09:59

금감원, 건전한 리서치 문화 정착 추진
목표가-실제 주가 괴리율 공시 의무화

증권사들이 내놓는 리포트의 객관성을 강화하기 위해 목표주가 괴리율 공시 도입 등을 추진한다.

 


금융감독원은 4일 자본시장의 불합리한 관행 개선 및 신뢰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건전한 리서치 문화의 정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애널리스트들은 기업의 눈치를 보랴, 회사 내부 실적을 고려하랴, 투자자들의 공격을 피하랴 소신껏 투자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환경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보고서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건전한 리서치 문화를 만들어 보고서를 투자자들이 신뢰하고 투자 판단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와 실제 주가 간 괴리율을 공시하도록 하고, 외부 평가의 영향을 줄이기 위해 애널리스트 보수산정 기준을 명확하게 하기로 했다. 이달 중 관련 금융투자협회 규정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난달 말 금감원 내 설치한 불합리한 리서치관행 신고센터를 통해 리서치 관행 신고 조정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금융투자협회와 공동으로 내부검수 강화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단계적으로 내부 검수를 강화토록 할 예정이다.

상장협회와 코스닥협회까지 포함한 4자 간 협의체의 논의를 거쳐 증권사·상장사 간 정보취득과 제공에 대한 매뉴얼도 마련한다. 이후 하반기에 증권사의 리서치 업무절차 및 개선사항에 대해 실태 점검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추가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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