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17·1Q]하이킥 더블유게임즈, 영업이익률 40%

  • 2017.05.10(수) 11:12

영업이익 168억, 사상최대 기록
비용 안정화 노력→수익성 개선

소셜카지노 게임사 더블유게임즈가 40%라는 높은 분기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주력 카지노게임 사업이 모바일에서 견조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비용 안정화 노력을 통해 수익성이 개선됐다. 지난달 무려 1조원의 자금을 들여 인수한 세계최대 소셜카지노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의 실적은 이르면 오는 2분기 연결 실적에 반영될 전망이다.

 

10일 더블유게임즈는 올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68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분기(163억원)에 비해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60억원)에 비해선 2.8배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414억원으로 전분기(422억원)보다 2% 감소하긴 했으나 2분기 연속 400억원대를 달성했다. 전년동기(376억원)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순이익은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화환산손실 확대로 전분기(215억원)에 비해 반토막난 109억원에 그쳤다. 다만 전년동기(61억원)에 비해선 79% 늘었다.


매출이 전분기에 비해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이 오히려 확대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올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38.39%)보다 2%포인트 가량 오른 40.58%를 기록했다. 마케팅 비용이 다소 늘긴 했으나 주식보상비용과 인건비 등 다른 항목의 비용이 감소하면서 실적 부담을 줄였다.


게임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더블유카지노'의 1분기 결제액은 전분기와 비슷한 3272만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과 모바일의 활동이용자수(DAU) 수치가 매분기 감소를 보이고 있지만 모바일을 중심으로 결제액은 오히려 확대되는 등 스마트폰 시대를 맞아 모바일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더블유카지노의 모바일 결제액은 올 1분기 처음으로 2000만달러를 돌파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더블유카지노의 플랫폼별 월 매출 순위가 페이스북에서 5~8위권, 구글 30위권, 애플 40위권으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테이크5'의 결제액은 247만달러로 전분기(225만달러)보다 9.5% 성장했다. 반면 더블유빙고는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 연속 결제액이 빠지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더블유빙고의 1분기 결제액은 89만달러로 전분기보다 36% 가량 줄었다.
 
새로 선보인 슬롯 게임들로 인해 매출원이 다변화된 것이 눈길을 끈다. 신작인 '올드 80's 슬롯'과 '헬로 베가스 슬롯' 등의 매출 합계는 20만달러로 전분기(4만달러)에 비해 5배 가량 증가했다.
 
더블유게임즈는 지난달 1조원에 육박한 자금으로 미국의 소셜카지노 개발사 더블다운인터렉티브(DDI)를 인수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회사측은 DDI의 대표 카지노 게임인 '더블다운카지노'의 월별 DAU가 작년 11월 이후 부터 회복 추세이며, 지난 3월 기준 약 145만명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DDI 인수로 2개의 대표 카지노 게임(더블유카지노·더블유다운카지노)의 DAU 합계는 올 1분기 기준 약 238만명에 달하며 결제액 합계는 상승추세로 올 1분기 기준 1억달러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블다운인터렉티브 인수 계약이 내달 중으로 완료되어 이르면 2분기 연결 실적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