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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정부]경제계 "투자·일자리창출 적극 동참"

  • 2017.05.10(수) 14:30

"앞으로 5년 선진국 진입 판가름"
"역동적인 경제 만들어달라" 주문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은 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경제위기 극복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대통령 당선을 경제인들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대통령이) 공정, 혁신, 통합의 가치로 경제사회 분위기를 일신해 창의와 의욕이 넘치는 '역동적인 경제의 장'을 열어주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새 정부가 혁신과 변화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사회적 기반과 제도적 환경 조성에 적극 협력하고, 정부의 건설적 협력 파트너로서 새 경제정책 수립과 추진에 조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새 정부가 국정을 이끌 향후 5년은 우리 경제가 국민소득 3만달러를 넘어서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을지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규정했다.

특히 "규제혁파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기업의 투자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며 "좋은 일자리는 오직 기업의 투자활성화를 통해서 만들어진다는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대선은 통합과 개혁이라는 국민적 열망의 결과"라며 "국민의 열망에 부응해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사회를 봉합하고, 잘못된 것을 바로잡는 것이 새 정부의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전경련은 이어 "모쪼록 새 정부가 통합과 개혁을 기치로 우리 경제의 활로를 뚫어주길 기대한다"며 "전경련도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위해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갈수록 나빠지는 무역환경에 대한 우려도 전달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지금 한국은 내적으로는 청년 실업난이 심각하고 외적으로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한국과 중국의 사드 갈등, 북핵을 둘러싼 외교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무역협회는 "새 대통령은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하고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는 믿음하에 기업이 창의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구조개혁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 중심의 성장논리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당면한 경제현안을 해결하려면 대기업에 치우친 성장구조를 중소기업 중심의 패러다임으로 바꿔 혁신을 통한 성장, 일자리 중심의 성장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부 승격과 공정거래위원회 위상강화 등 중소기업계가 오랫동안 요구해온 과제들을 정책공약에 반영한 문 대통령의 관심과 열정을 기억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들이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반영돼 한국경제가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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