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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생존 위해 모바일로 전환하라"

  • 2017.05.12(금) 18:29

스마트홈 구축 방안도 제안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가 살아남기 위해선 정보통신기술(ICT)에 기반 한 디지털·모바일 전환 등 다양한 수익 창출 경로를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미디어경영학회와 한국정보사회학회 주최로 12일 열린 '지능정보 미래사회-미디어 상생, 연결, 가치' 세미나에서는 케이블TV의 미래 역할과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케이블TV는 IPTV에 추월당할 위기에 놓여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지난 11일 발표한 '유료방송 가입자 수 및 시장점유율' 발표에 따르면 전체 유료방송시장에서 케이블TV가 차지하는 시장점유율은 하락했다.

지난해 상반기 47.93%에서 지난해 하반기 46.80%로 1.13%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1.27%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전체 유료방송 시장점유율 42.52%를 차지하고 있는 IPTV와는 상반된 행보다.

 

▲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지능정보 미래사회-미디어 상생, 연결, 가치' 세미나에서 토론자들이 토론하고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영주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는 "IPTV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케이블TV의 영업이익률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곽규태 순천향대 교수도 "케이블TV 전체 매출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방송수신료 매출(28.9%)"이라며 "플랫폼 사업자를 넘어 고품질의 콘텐츠와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수익창출 경로를 모색해야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가장 강조된 성장전략은 디지털·모바일 전환이다. 케이블TV가 모바일 체제로 전환해야 고객이탈 방지와 광고수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스마트 홈 구축 방안도 제안됐다. 케이블TV도 IPTV처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셋톱박스를 통해 개인 맞춤형 상품 제공 등 사업 확장과 수익창출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일부 케이블TV 사업자들은 셋톱박스 등 새로운 사업 확장을 진행중이다. CJ헬로비전은 '스마트 홈 구축 전략'을 통해 새로운 시장창출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오는 7월에는 인공지능(AI)가 접목된 UHD셋톱박스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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