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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1Q]미래에셋운용 변함없이 '이름값'

  • 2017.05.16(화) 11:30

순이익 151억…전년대비 60% 껑충
운용 수수료·지분법 손익 증가 주효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올해 1분기에도 변함없이 이름값을 했다. 운용자산이 늘면서 수수료 증가세가 이어진 데다 작년 1분기 부진했던 지분법 평가이익이 크게 뛰면서 올해도 산뜻한 한 해를 예고했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1분기 151억원의 별도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58.9% 늘었고, 전분기 대비로도 13.5% 증가했다. 운용자산 증가와 함께 수수료 수익이 늘었고 지분법 평가이익도 증가한 덕분이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지분법 평가이익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탓에 기저효과가 컸다는 평가다.

 

지난해 3월 말 88조원이던 수탁고(AUM)는 올해 3월 말 현재 90조원을 넘어섰고 펀드운용 보수(413억원)와 자산관리수수료 수익(62억원) 역시 모두 뛴 덕분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은 520억원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여기에다 지난해 1분기 소폭 적자를 기록했던 지분법 손익이 82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손실을 기록했던 맵스프런티어사모부동산27호에서 20억원 가까운 이익이 발생했고, 미래에셋글로벌인베스트먼트 인도 펀드 지분법손익 역시 1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해외펀드 전반에서 고르게 이익이 증가했다.

 

이 밖에 자기자본을 투자하는 금융상품 평가 및 처분이익에서도 작년 1분기에 없던 13억원의 수익이 발생하며 이익 증가에 기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초 이후 운용자산이 5조원 이상 늘면서 수수료 수익이 증대됐고 종속회사의 실적 개선에 따른 지분법 이익 상승도 효자 노릇을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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