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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임원 승진 21→12→10명 이어 올해 단 4명

  • 2017.05.26(금) 15:31

조선업 장기 불황 따른 실적 부진 영향
생산3·리스크관리1 등 효율성 개선 주력

삼성중공업의 2017년 임원 승진 인사에서 남진우 부사장 등 4명이 승진했다. 조선업 장기불황에 따른 실적 부진이 계속되는 영향으로 승진인원이 작년에 비해서는 절반에도 못미쳤다. 

 

삼성중공업은 26일 부사장 1명과 전무 1명, 상무 2명 등 총 4명의 2017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선업 불황으로 재무실적이 급속되고 악화되기 시작한 2014년 부터 임원 승진 규모를 계속 축소하고 있다. 당시 승진 임원은 12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9명 줄었다. 이후 2015년에는 10명, 이번에는 6명 감소한 4명에 그쳤다.

 

실제 삼성중공업 영업이익은 2014년 1830억원으로 전년대비 80% 급감한 데 이어 2015년에는 1조5019억원의 대규모 영업손실을 떠안았다. 작년에도 규모는 크게 줄였지만 147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다. 올 1분기 27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조선 빅3(현대중공업 6187억원, 대우조선해양 2918억원) 중 규모가 가장 작다. 조직 운영상 반드시 필요한 부분에 한해서만 최소화해 인사를 실시하게 된 배경이다.

 

승진자 가운데 남준우 부사장을 포함해 3명은 생산분야 출신이다. 나머지 한 명인 정진택 전무는 리스크 관리 팀장을 맡고 있다.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가운데 생산과 위기관리 분야에 신경 쓴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성과와 능력을 중심으로 조선해양사업 위기 극복을 위하 필요한 부분만 소폭으로 실시했다”고 말했다.

 

다음은 삼성중공업 승진자 명단이다.

 

◇부사장 승진
▲남준우

 

◇전무 승진
▲정진택

 

◇상무 승진
▲이왕근 ▲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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