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가 유럽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4년 전(前) 설립한 한솔덴마크(Hansol Denmark ApS)가 올들어 오랜 실적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채.
한솔덴마크는 2013년 9월 덴마크 감열지 가공 및 유통업체 샤데스(Schades Holding A/S) 인수를 위해 설립된 곳. 유럽지역 최초 해외법인이자 현재 한솔제지의 유럽 및 북미지역 5개 핵심 법인 중 한 곳으로 한솔제지가 지분 50%를 소유 중.
하지만 한솔덴마크는 작년까지만 해도 재무실적이 신통치 않은 모습. 2014~2016년 매출이 1000억~1100억원대에서 정체 양상을 보이고, 특히 3년간 많게는 58억4000만원, 적게는 14억3000만원 순손실을 기록한 것.
5개 핵심 해외법인 중 작년에 순익적자를 낸 곳은 한솔덴마크가 유일했는데…. 독일산 감열지가 반덤핑 이슈로 미국으로의 수출이 불가능해지면서 유럽내 공급량이 증가하는 등 가격 경쟁이 심해진 탓.
다만 올해 1분기 순익적자는 2016년 같은 기간(-7억1200만원)의 5분의 1 정도인 1억3900만원에 불과하고 영업이익은 1억8600만원 흑자를 냈을 정도로 올 들어서는 뚜렷하게 달라진 양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