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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용광로, 포스코 손에서 부활하다

  • 2017.06.14(수) 16:14

포항제철소 3고로, 개수 완료 후 화입식
5600㎥이상 초대형 용광로 최다 보유

포스코 포항제철소 제 3 용광로가 102일간 개수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초대형 용광로로 4번째 생애를 시작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제3고로 개보수를 마치고 지난 6일 화입식(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행사)을 가졌다. 사진은 3고로에 불을 지피고 있는 포스코 권오준 회장. [사진=포스코]

 

14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포항제철소 3고로 현장에서 용광로에 불을 붙이는 화입식을 가졌다.

 

지난 2월부터 개수공사를 실시한 포항제철소 3고로는 내용적이 4350㎥에서 5600㎥로 확대, 세계에서 5번째로 큰 규모를 갖췄다. 하루 쇳물 생산량은 1만 4000톤에 달한다. 이로써 포스코는 5500㎥이상의 초대형 고로 5기를 가동, 글로벌 철강기업으로서 위상을 확고히 하게 됐다.

 

현재 내용적이 5500㎥ 이상인 초대형 고로는 포스코가 광양 1고로(6000㎥)를 비롯해 포항 3·4고로(5600㎥), 광양 4·5고로(5500㎥) 등 5개를 보유하고 있다. 그 외 일본과 중국이 각각 4개와 3개, 러시아와 독일 각 1개 등 총 14개가 있다.

 

포항제철소 3고로는 포스코의 총 28회 용광로 개수경험을 바탕으로 고로수명을 예측하해 늘리는 기술과 고로 내부 상태를 자동제어하는 기술을 설계단계부터 적용했다. 이에 따라 가동초기부터 용광로 내외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를 수집해 향후 인공지능을 활용한 ‘Smart 고로’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한편 포스코 포항 3고로는 지난 1978년 첫 화입을 시작으로 3대기에 걸쳐 총 119백만톤의 쇳물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포스코 및 수요산업 발전의 밑거름이 돼 왔다. [자료제공: 포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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