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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C투자증권의 새 이름, '현대차투자증권'

  • 2017.06.16(금) 09:43

HMC투자증권, 사명 바꾸고 새로운 CI 선봬
현대차 브랜드 후광효과 10년 만에 누린다


HMC투자증권이 다음 달부터 현대차투자증권으로 사명을 바꾼다.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이지만 그동안 옛 현대증권 반대로 '현대'라는 이름을 쓰지 못하다 10년 만에 이름을 가져왔다.

HMC투자증권은 16일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고 다음 달부터 사명을 변경해 새 출발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현대차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며 본격적인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08년 신흥증권을 인수한 뒤 현대IB증권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하지만 현대그룹이 현대증권과 이름이 헷갈릴 수 있다는 이유로 상표권사용금지 가처분소송을 내면서 두 달 만에 현대차(Hyundai Motor Company)의 영문 약자를 딴 HMC투자증권으로 이름을 바꿨다.

HMC투자증권은 '현대'라는 이름을 포기하면서 현대차그룹이라는 든든한 배경에도 불구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제대로 끌어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현대증권을 KB금융에 매각하면서 증권업계에 '현대'라는 간판이 사라지게 되자 지난해 5월 바로 특허청에 현대차투자증권 상표등록 출원서를 제출했다. 그리고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으로 사명 변경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에 공개된 현대차투자증권의 새로운 CI는 상승 화살표와 플러스 기호를 모티브로 시각화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증권사로서 고객 자산가치의 증대 및 신뢰 상승을 표현함과 동시에 안정적이면서도 미래를 향해 새롭게 뻗어 나가는 의지를 표현했다.

HMC투자증권 관계자는 "현대차 브랜드 후광효과에 따른 인지도 상승으로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명변경을 통해 고객 자산의 안정성과 수익성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증권사로 더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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