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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주국 제패한 LG디스플레이

  • 2017.06.16(금) 19:17

제24회 日 올레드 토론회 업적상
올레드 TV의 'WRGB'기술력 인증

LG디스플레이가 평판 디스플레이 종주국 일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일본 도쿄 NHK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제24회 올레드(OLED) 토론회에서 업적상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해외 기업으로는 첫 수상이다.

이 토론회는 올레드 기술을 연구하는 학회로
동경대학교를 비롯해 큐슈(九州)대학교와 소니(Sony), 재팬디스플레이(JDI), 재팬올레드(JOLED) 등 일본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수상의 일등공신은 올레드 TV 생산을 가능케 한 LG디스플레이의 WRGB 기술. 이 기술은 TFT(박막 트랜지스터·Thin Film Transistor) 기판 위에 빛의 삼원색인 빨간색(R)·녹색(G)·파란색(B) 유기물을 수평으로 배열하는 기존 RGB 방식이 아닌 빨간색·녹색·파란색 유기물을 TFT 기판 위에 수직으로 쌓아 올린 뒤 여기에 흰색(W) 소자를 추가해 소자 4개가 하나의 픽셀을 이루는 특허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 기술을 이용해 2013년 1월 세계 최초 OLED TV 패널을 양산했다. 올해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에서는 이 기술을 발전시켜 종이 얇기의 월페이퍼(Wall Paper) 디스플레이와 CSO(크리스탈 사운드 올레드), 투명 TV와 같은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올레드 TV 개발 그룹 오창호 전무는 수상 소감을 통해 "LG디스플레이가 업계 최고의 전문가들로부터 올레드 기술력에 대해 인정받았다는 점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차별화된 올레드 제품 개발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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