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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날씨경영으로 해외리스크 줄인다

  • 2013.10.15(화) 10:47

“날씨경영으로 공기지연 리스크를 줄여라.”

 

해외건설 리스크 가운데 하나는 기후조건이다. 현장 날씨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합리적인 공기 예측이 불가능해 공기 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을 부담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해외 진출 국가의 기후조건에 따른 현장공사 지연 요소를 사전에 체크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시뮬레이터는 해당 국가의 최근 3~5년간 기상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계절별 최고·최저 기온, 월별 강수량·강우일수, 최대 풍향·풍속 등 현장 공사 진행과 관련된 다양한 기상 데이터를 추출한다.


이렇게 추출한 기상 데이터에 현장 운영과 관련된 조건(작업 불가능 기온·강수·풍향·풍속 등)을 입력하면 시뮬레이션을 통해 월별·계절별 최대 작업 가능 일수는 물론 1일 최대 작업 시간 등을 산출할 수 있다.


아울러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현장 인근 150km~500km 반경 기상관측소 3곳의 데이터를 받아 교차 검증도 실시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이번에 개발한 시뮬레이터를 베네수엘라, UAE,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등 4개국 5개 현장에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앞으로 해외 현장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시뮬레이터로 인해 신규 진출 국가의 다양한 기후조건에 대한 사전 검토와 기후조건에 따른 공사 위험 요소들에 대한 예측이 보다 손쉬워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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