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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연중 최고.."포트폴리오 조절할 시기"

  • 2013.10.15(화) 14:05

"경기민감주에서 실적개선종목으로 눈 돌릴때"
신영證, 아시아나항공·현대상사 등 관심주 19選 제시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했다. 15일 증시에서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타결 기대감이라는 재료와 외국인의 지속적 매수라는 수급이 어울리며 코스피지수가 장중 2040선을 넘어서며 연중최고점을 찍었다. 투자전략에 대해 새로운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다.

15일 신영증권은 스타일전략 보고서에서 "최근 한국증시 상승의 배경은 펀더멘털(실적) 보다는 센티먼트(투자심리), 미국의 경제 지표보다는 중국의 영향, 실적개선 종목보다는 경기민감주가 주도해 왔다"고 판단하며 "이런 상태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 리스크 관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신영증권은 우선 최근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펀더멘털 요인이 아닌 센티멘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한국 기업들의 이익이 글로벌 대비 부진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 데이터가 국내 증시와의 연동성이 높아졌는데, 중국쪽 센티먼트 개선이 국내 증시 상승세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최근 중국 데이터와 국내 증시와의 상관성이 높아진 반면, 기존 상관성이 높았던 미국 데이터와 국내 증시와의 상관성은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한국 증시는 중국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상승이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신영증권은 설명했다.

이는 증시에서 소재·산업재 등 경기민감 대형주의 초강세 형태로 표출됐다. 이러한 수급적 쏠림은 상대적으로 개별재료를 보유한 종목에게는 악영향을 끼쳤다. 특히 가장 보편적이고 중장기적으로 수익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익모멘텀을 보유한 업종이 `흐름`에 편승하지 못했다.

문제는 이러한 흐름을 야기했던 요인들이 변하고 있다는 것. 한국 증시의 투자심리와 가장 연동성이 큰 중국 증시의 분위기가 한국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한국의 경우 여전히 경기민감주인 소재 및 산업재의 강세가 지속되는 반면, 중국에서는 최근 헬스케어, 유틸리티, 소비재, IT업종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경수 신영증권 퀀트 애널리스트는 "중국 증시에서의 경기민감 섹터의 상승세 둔화, 경기둔감주의 반등세는 향후 한국 증시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쏠림현상이 둔화되고 있는 흐름에서는 실적 개선종목에 대한 수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경수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 시즌으로 이익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며 "최근 실적 부진으로 실적 개선 종목군의 숫자가 줄어드는 상황이라 펀더멘털 개선 종목은 프리미엄이 부여되기 상당히 좋은 시기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수급이 원할하고 이익이 개선되고 있으며 가격적으로도 비싸지 않은 19개 종목을 투자유망주로 제시했다. 해당종목은 아시아나항공, 현대상사, KG이니시스, 휠라코리아, 포스코엠텍, 멜파스, 성광벤드, 지디, 롯데칠성, 코리안리, 현대에이치씨엔,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아에스티, CJ제일제당, 이녹스, 호텔신라, 한국가스공사, 인터플렉스 등이다.

 

▲ 자료제공:신영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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