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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주택 공급이 도시재생 해법"..건설주택포럼

  • 2017.06.22(목) 10:38

'세계 주택시장 트렌드' 정기세미나

정부가 도시재생 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려면 역세권 등 도심 교통접근성이 뛰어난 노후 주택지에 젊은 근로자들을 위한 '적절한 수준의 저가주택 공급(affordable housing)'을 많이 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지난 20일 사단법인 건설주택포럼이 서울 논현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지역본부에서 개최한 '세계 주택시장 트렌드 변화' 세미나에서 최민성 델타리얼티그룹 대표는 이같은 주장을 담아 주제발표를 했다.

 

최 대표는 미국 시애틀 등 사례를 들어 "인구와 일자리가 증가하는 이른바 '잘 나가는' 도시에 주택 공급이 부진한 이유는 저밀도 개발을 고수하는 '조닝(zoning)' 정책 때문"이라며 "도심과 역세권 개발밀도를 상향해 확대된 건축면적을 적절한 가격의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게 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개발 사업 중 주민 재배치(젠트리피케이션, Gentrification)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은 다양한 소득계층이 공유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 ULI의 켄리 중국 대표가 '글로벌 부동산마켓 리뷰'를 주제로 공유경제 측면의 세계 주택시장 트렌드에 대해 발표했다.

 

건설주택포럼은 국내 주택건설과 관련한 주요 건설업체와 유관 기관 석박사급 전문가 200여명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이날 세미나에는 박상우 LH 사장, 유승하 현대건설 전무, 김학진 두산건설 상무, 윤점식 대우건설 상무, 김우진 서울투자리츠 대표, 장태일 홍익대건축도시대학원 겸임교수, 신완철 한화도시개발 자문위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 (사진: 건설주택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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