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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삼성SDS 'IT가 끌고 물류 밀고'

  • 2017.07.21(금) 09:34

영업이익 1858억, 증권가 예상치 웃돌아
매장관리 솔루션 사업 확대, 물류도 선전

삼성그룹의 종합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삼성SDS가 올 2분기 주요 사업들의 고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주력인 IT 솔루션 사업이 호조를 보인데다 신성장 동력인 물류BPO(업무프로세스)도 견조한 성장을 하면서 실적 개선을 도왔다.

 

21일 삼성SDS는 올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1858억원으로 전년동기(1684억원)에 비해 10.3% 늘었다고 밝혔다. 전분기(1470억원)보다 26.4% 증가한 수치다.

 

이는 증권가 예상을 소폭 웃도는 규모다. 증권 정보사이트 FN가이드가 집계한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1839억원이다.


매출은 2조3714억원으로 전분기(2조1495억원)와 전년동기(2조521억원)보다 각각 10.4%, 15.7% 증가했다. 순이익은 1435억원으로 각각 58.3%, 5.4% 늘어났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주력인 IT 서비스는 매장관리 솔루션인 '넥스샵' 등의 사업 확대로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7.9% 늘어난 1조3090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6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2% 늘어나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2분기 IT서비스 사업의 영업이익률은 12.2%로 전년동기(10.4%)보다 2%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물류BPO 사업 역시 유럽 지역의 판매물류 확대와 대외사업 추진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매출은 1조651억원으로 전년동기(8387억원)보다 27% 늘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416억원)보다 38.1% 감소한 258억원에 그쳤다.
 
물류 BPO란 고객에게 물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삼성SDS는 삼성전자 해외 사업장에 물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사를 확대, 기존 IT서비스 사업을 대체할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 2분기 물류BPO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육박하는 45%에 달한다.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으며 전년동기(41%)에 비해선 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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