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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KB운용, 펀드 환매 여파로 '뒷걸음질'

  • 2017.07.21(금) 16:14

순이익 107억…6분기만에 최저
주식형펀드 환매+인건비 부담

KB자산운용이 올해 2분기에도 뒷걸음질 쳤다. 주식형펀드 환매 여파에다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 증가 요인이 겹치면서 순이익이 100억원을 간신히 넘었다. 지난해 쾌속 질주 후  숨 고르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21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올해 2분기 107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10.8%,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31.8%나 줄어든 수치다. 지난 2015년 4분기 117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해 분기 평균 147억원의 이익을 내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들어 증시가 크게 오르면서 주식형펀드 환매가 크게 늘었고 그러면서 수수료 수익이 감소했다. KB자산운용의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AUM, 설정원본+계약금액)은 51조8849억원으로 지난 3월 말 52조1662억원보다 소폭 줄었다. 지난해 3월 말 51조5375억원과는 엇비슷한 수준이다.

 

이익이 부진하면서 수익성 지표도 후퇴했다. 올 상반기 기준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각각 30.37%와 34.26%로 지난 1분기 31.94%와 35.52%보다 낮아졌다. KB자산운용은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지속적으로 환매가 나타났고 인력 증가에 따른 인건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 요인도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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