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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신한BNP운용, 바닥 찍었다

  • 2017.07.24(월) 15:35

순익 60억…2015년 2분기 이후 최대
펀드 수탁고 늘며 부진 탈피 기대감

신한BNP파리바운용이 2년 만에 최대 분기 순이익을 내면서 부진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식형펀드의 전반적인 환매 분위기 속에서도 펀드 수탁고가 고르게 증가하면서 이익 호전으로 이어졌다.

 

24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신한BNP운용은 올해 2분기 60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분기보다 49.5%, 전년대비로는 87.5% 급증한 수치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 2015년 2분기 76억원 이후 2년 만의 최대 규모다. 그간 신한BNP운용은 매 분기 순익 규모가 꾸준히 떨어지며 50억원대에서 30억원대로 급감했다. 지난해 4분기 30억원대 초반까지 줄었던 순익 규모는 올해 1분기 40억원대로 올라선 데 이어 2분기엔 60억원대를 회복했다.

 

 

올해 2분기 증시가 크게 오른 탓에 자산운용사 전반이 주식형펀드 환매로 고전했지만 신한BNP운용은 주식형을 비롯한 펀드 설정액 전반이 늘었다.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은 41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7%, 전년대비론 6.4% 각각 늘었다. 특히 주식형의 경우 3조6000억원대에서 4조1000억원대로 올라서며 14.2%와 16.5%가 각각 뛰었다. 채권형(12조4000억원)으로도 지난 3월 대비 4000억원가량이 유입됐다.

 

순이익이 늘어난 덕분에 수익성 지표도 좋아졌다. 가중 누적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지난 1분기 11%에서 13.7%까지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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