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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NH투자증권, 합병 후 첫 1000억대 순익

  • 2017.07.28(금) 14:16

1070억 순익…2분기 연속 합병후 최대
브로커리지 늘고 IB 부문 호조도 지속

NH투자증권이 올해 2분기 1000억원대 순이익을 거두며 1분기에 이어 합병 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증시 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많이 늘어난 데다 NH투자증권의 강점인 기업금융(IB)이 변함없이 실적을 견인했다.

 

28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분기 1070억원의 연결 순이익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20.8%, 전년보다는 59.9%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영업이익 또한 1471억원으로 22.6%와 67.5% 증가했다.

 

NH투자증권의 분기 순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우리투자증권과 NH농협증권이 합병한 2014년 말 이후 처음이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1분기 844억원을 기록한 후 지난해까지 줄곧 이를 넘어서지 못하다 올 1분기 886억원을 기록한 후 순항 중이다.

 

 

NH투자증권은 2분기에도 전 사업부문이 고른 성과를 보였다. 다른 증권사와 마찬가지로 증시 상승으로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브로커리지 수익이 증가한 데다 기업금융(IB)에서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NH투자증권은 2분기 넷마블게임즈 등의 상장 주관을 맡으며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여전히 승승장구했다.

 

주가연계증권(ELS) 조기 상환 감소에도 자기매매 등 트레이딩 부분도 호조를 보였고, 상품 판매가 늘어나며 자산관리(WM) 운용 성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익이 크게 뛰면서 수익성 지표도 개선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NH투자증권의 자기자본이익률(ROE)과 총자산순이익률(ROA)은 각각 0.97%와 8.86%로 작년 상반기 0.58%와 5.58%보다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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