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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위메이드, 中법적분쟁 탓 적자전환

  • 2017.08.09(수) 10:46

영업손실 28억..매출액 전년比 14% 감소한 222억
하반기 JV·IP 사업 추진…자체 모바일 게임 개발중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중국 시장에서의 지식재산권(IP) 관련 분쟁 여파로 적자전환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연결기준 지난 2분기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도 14% 감소한 22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8700만원으로 전년 122억원보다 개선됐다.

위메이드는 이번 실적에 대해 중국 킹넷 계열회사 '절강환유'와 법률 분쟁으로 인식하지 못한 매출이 분기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매출액을 사업 부문별로 보면 온라인 게임이 86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나 '미르의 전설2·3', '이카루스', '로스트사가' 등 주요 게임 매출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전년동기대비 21% 감소했다.

 

모바일 게임은 '에어로스트라이크'와 '마이리틀쉐프' 등 신작 매출이 증가하면서 78억원을 기록, 전년보다 7% 개선됐다. 라이선스 부문은 56억원으로 전년보다 27% 줄었다.

 

국내 매출은 93억원으로 전년보다 3%6 증가했으나 해외 매출은 24% 하락한 128억원을 나타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에 보다 적극적으로 ▲합작법인(JV) ▲ 지식재산권(IP)사업 확장 ▲자체 대작 모바일 게임 개발에 힘쓸 계획이다.
 
실제로 지난달 위메이드는 중국 샹라오시 인민정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맺고 JV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에서 JV는 2억달러 규모의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며 구체적 지분율은 현재 논의 중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 엔터테인먼트 기업 '예즈 스타 게임'(YZ Star Game)과 웹드라마 제작 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e-스포츠 대회를 주최하는 WCA(World Cyber Arena)와는 대회 개최 및 방송 권한에 대한 수권(권한 위임) 계약도 진행했다.

IP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게임들도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 덕청성락의 HTML5 게임 '전기래료'가 지난달 출시됐고, 팀탑 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게임 '열화뇌정'은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특히 '이카루스M'과 '미르 모바일'(가칭)등 대작 모바일 개발 작업을 순조롭게 진행 중이며,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는 '피싱 스트라이크'도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분기 법적 분쟁으로 인해 매출을 인식하지 못한 부분이 있지만, 분쟁이 원만히 해소되면 한꺼번에 인식될 부분"이라며 "향후에도 법적 분쟁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IP를 활용한 합작법인, 신규 IP 사업 등을 추진해 성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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