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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미래에셋자산운용, 이번에도 명불허전

  • 2017.08.16(수) 11:29

2Q 순익 440억…지분법 평가손익 급증
펀드 수탁고 늘며 영업수익도 증가세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또다시 최강자의 면모를 과시했다. 올해 2분기 전체적인 벌이가 좋아진 데다 관계사 지분 가치 상승분까지 더해지면서 올해 역시 1위 불패 신화를 예고했다.

 

16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올해 2분기 440억원의 별도 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191%, 전년 대비 107% 증가한 수치다.

 

이익이 갑절 이상 늘어난 데는 지분법평가 손익 증가가 크게 기여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지분법 투자손익은 2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3억원보다 8배 이상 뛰었다.

 

미래에셋생명보험의 PCA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일회성으로 잡히면서 미래에셋생명 지분법 투자손익이 13억원에서 102억원으로 급증했다. 미래에셋캐피탈 지분법 평가손익 또한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 지분가치 상승으로 208억원이 새롭게 발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미래에셋캐피탈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29.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보유한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생명의 지분율은 각각 18.62%와 19.1%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 요인 외에도 미래에셋대우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면서 지분가치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수익성 개선도 변함없이 이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지난 6월 말 현재 전체 운용자산(AUM)은 87조3579억원으로 3월 말 83조1897억원에서 4조원 이상 증가하고, 지난해 6월 말(80조5457억원) 대비로는 7조원 가까이 뛰었다. 이 덕분에 영업수익(578억원)은 1분기보다 11.2% 늘고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7% 증가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글로벌 시장 상승에 따른 투자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펀드 수탁고가 늘었다"며 "펀드별로는 채권형에서 2조3500억원, 재간접펀드에서 2조1200억원, 주식형펀드 1조 6000억원이 늘었고 혼합형과 파생형, 대체투자 등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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