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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7·2Q]현대차증권, IB 체질개선 효과 '톡톡'

  • 2017.08.16(수) 13:53

사명변경 후 IB 체질개선 진행
우발채무액 줄고 수익은 늘어

HMC투자증권에서 사명을 변경한 현대차투자증권이 기업금융(IB)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체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현대차투자증권은 16일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133억원을 기록해 1분기 107억원보다 24%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140억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IB부문이 호조를 보였다. IB부문의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대비 8억원 늘어난 513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투자증권의 상반기 전체 순영업수익 1044억원의 49%에 해당하는 규모다.

IB부문에서 우발채무 비중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인 이익 수준을 유지했다. 우발채무 비중을 낮추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익 감소분을 금융자문과 우량 부동산 등을 통해 상쇄했다. 실제로 현대차투자증권은 지난 2015년 제기된 우발채무 논란 이후 우발채무 비중을 꾸준히 낮춰 지난해 6월 말 103.42%(7708억원)에서 올해 6월 말엔 71.53%(5493억원) 수준으로 확 낮췄다.

IB부문 인재 영입을 확대하면서 부동산 사업에 치우쳤던 조직을 기업금융실 강화와 대체투자실 신설 등을 통해 수익 다변화에 나섰다. 성장성 있는 신기술을 가진 기업에 대한 기업금융에 특화한 신기술사업금융업 라이선스 등록도 추진 중이다.

현대차투자증권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수익 다각화를 통해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IB 경쟁력을 계속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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