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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50P 뚫고 하이킥..랠리 어디까지?

  • 2013.10.21(월) 11:12

외국인 수급 주도..지수 빠지면 개인도 저가매수 태세
2100선까지 박스권 상단 상향..`추세상승` 점치는 곳 많아

지난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50선을 돌파하자, 증시 주변에서는 `박스권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의 유동성 공급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더해 개인과 기관이 바통을 이어받을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경기 회복과 한국의 이머징 차별화에 대한 전망도 여전하다.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는 박스권 상단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이를 넘어서는 추세 상승에 대비한 매수 전략을 권고하는 전문가들도 속출하고 있다. 

 

◇ 수급에 맞서지 마라..개인·투신 동참여부 주목

 

최근 코스피 증시는 수급 앞에 장사가 없음을 보여줬다. 외국인이 사상 최장기간 순매수에 결국 넘기 힘들 것으로 여겨졌던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넘어선 것이다. 따라서 외국인이 매수를 주도하는 수급구도가 이어지는 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데 무게가 실린다.

 

21일 삼성증권은 신흥 증시 전반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고 차별화된 펀더멘털과 글로벌 경기 회복 모멘텀이 부각되는 한국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외국인 외에 매도세로 일관한 개인이나 투신과 같은 기관이 결국 매수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춤하거나 매도세로 돌아서면 저가매수가 예상되기 때문에 증시 조정폭을 줄일 수 있을 것이란 얘기다.

 

그동안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는 가운데 투신은 27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하며 역대 최장 순매도 기간을 하루 남겨뒀다. 현대증권은 투신의 펀드 환매성 물량이 여전히 이어지며 수급공방을 벌이겠지만 향후 환매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 아시아 주요 증시 외국인 순매수. 2013년 5월22일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 시사. 9월18일 양적완화 연장 결정(출처:삼성증권)

 

 

 

 

◇ 높아진 박스권 상단..추세상승 감안한 업종 권고


그렇다면 코스피 증시가 1차적으로 어디까지 오를 수 있을까. 아직까지는 박스권 상단을 높이는 정도에 그치고 있지만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는 쪽이 점차 늘고 있다.

 

현대증권은 2100선을 상단으로 잡은 박스권이 아직 유효하다고 밝혔다. 기술적으로 연중최고치를 돌파하고 외국인의 순매수가 지속된다고 가정한다면 월간 목표치인 2100포인트는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키움증권도 상승 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2080선을 박스권 상단으로 제시했다. 빠르면 내년 3월쯤 양적완화 축소가 될 것으로 보고 긍정적은 외국인 수급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2065포인트를 넘어설 경우 기술적으로 3개월 이상 코스피 랠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추세지표인 월간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지수, Moving Average Convergence & Divergence) 시그널선이 2011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하는데 장기상승 추세에 대한 신뢰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상승추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경기민감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최근 랠리의 주도주로 자리매김한 화학과 조선업종을 장기적으로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거시적인 환경 개선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가능한 금융업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화학과 은행업종은 외국인이들이 집중매수하고 있는 업종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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