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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또 외국계 임원…"글로벌 DNA 심자"

  • 2017.09.04(월) 09:11

글로벌영업본부장에 모간스탠리 출신
올 들어 3번째…외부인재 영입 적극적

KB증권이 외부인사 발탁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부분 외국계 출신으로 올해 들어서만 4명을 영입하면서 글로벌 DNA 심기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KB증권은 4일 모건스탠리 증권 출신인 고제연 전무를 국제영업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고 전무는 모건스탠리 서울지점 채권(Fixed Income) 부문 한국 영업총괄을 맡아왔고 골드만삭스 은행 서울지점 대표를 지냈다.

 

KB증권은 기존 글로벌사업본부에 더해 국제영업본부 임원 자리를 새롭게 만들었다. 글로벌사업본부는 KB투자증권 출신인 조남훈 상무가 이끌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통합 증권사로 출범하며 외부 임원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특히 외국계 출신을 모셔오면서 글로벌 사업 마인드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앞서 KB증권은 지난 1월 제이피모간 한국 부대표를 지낸 서영호 전무를 리서치 센터장으로 영입하며 주목받았다. 채권·외환·상품(FICC) 구조화본부장을 맡고 있는 최문석 전무도 RBS은행 본부장과 UBS은행 전무를 지낸 외국계 출신이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초에는 임원은 아니지만 씨티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 출신인 장재철 이코노미스트를 모셔오기도 했다.

 

KB증권의 이 같은 행보는 내·외부 우수인재 발탁을 통한 최고의 팀 구성이라는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평소 원칙과 맞닿아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해 말부터 유가증권운용(S&T) 부문을 이끌고 있는 신재명 부사장도 신한금융투자 FICC 본부를 업계 톱 수준으로 올려놓은 FICC본부장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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