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뜨는 시장 베트남…투자 창구 더 다양해진다

  • 2017.09.06(수) 09:49

거래소, 베트남 기업 상장유치 로드쇼 개최
금융투자업계, 베트남 투자 상품 적극 개발

베트남이 포스트 차이나의 첫 번째 주자로 꼽히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베트남 주가지수와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속속 선보이고 있고, 베트남 기업의 국내 주식시장 상장을 유치하기 위한 활동도 활발하다.  

▲ 사진/한국거래소

◇ 베트남 기업 상장 로드쇼

한국거래소는 지난 5일 베트남 호찌민에서 국내 코스닥 상장을 희망하는 기업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로드쇼를 열었다.

이 자리엔 거래소는 물론 삼성증권과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금융투자업계와 벤처캐피털, 회계법인, 법무법인 등이 함께 자리해 베트남 우량기업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현지기업과 기업공개(IPO) 관계자 등 총 200여 명을 대상으로 코스닥 현황 및 장점에 대해 설명하고, 현장에서 개별기업 면담과 1대 1 맞춤 상장 컨설팅도 진행했다.

거래소는 "한국은 베트남의 외국인 투자국 1위며, 현지 기업들이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도 높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바이오, IT, 제조업 등 베트남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해외기업의 코스닥 상장 성공 사례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 다양한 투자 창구 마련

금융투자업계는 베트남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은 물론 한국 자본의 베트남 투자를 위한 다양한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베트남은 2000년 이후 연평균 6.5%씩 성장하면서 주가 역시 빠르게 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많아졌고, 금융투자업계도 다양한 펀드와 연금상품은 물론 베트남 주식 직접 투자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베트남 주요 상장기업 초청 IR을 진행하기도 했다. 베트남 기업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관심을 반영해 베트남 주요 상장기업 현황과 현지업계 동향 등의 정보를 제공했다.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 전체 1위인 유제품 생산기업 비나밀크(VNM)를 비롯해 시총 2위인 은행 비엣콤뱅크(VCB) 등 6개사가 이날 행사에 초청받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경제는 자본시장 개방,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 외국인 직접투자(FDI) 증가 등으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그러면서 한국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