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올 하반기 최대 야심작 제네시스 'G70'이 전격 출격한다. 이로써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15일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 내 디자인센터에서 G70 공식 출시 행사를 가졌다. 본격 판매는 오는 20일부터 시작된다.
양웅철 연구개발총괄 담당 부회장은 “럭셔리 비른대 제네시스는 남양연구소를 중심으로 세계 곳곳의 글로벌 인재들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제네시스 브랜드 세단 라인업을 완성하는 G70을 통해 고객 맞춤의 혁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역동적인 우아함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최고급 세단인 EQ900의 럭셔리함과 역동성을 강조한 G80의 장점을 담기 위해 ‘역동적인 우아함’을 표현하는데 주력했다.
먼저 전면부는 유광 크롬 베질 메쉬 타입 대형 크레스트 그릴과 LED 헤드램프와 분리형 턴 시그널 램프 등으로 고급스럽고 강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제네시스 디자인의 가장 큰 특징인 대형 크레스트 그릴 상단에 헤드램프를 정렬, 넓은 전폭을 강조했다.
측면부는 긴 후드와 짧은 프론트 오버행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고, 후면부는 제네시스 고유 램프 디자인을 발전시킨 LED 리어 콤비램프와 날렵한 형상의 범퍼로 마무리했다.
| ▲ 현대차 제네시스 브랜드는 17일 'G70'을 공식 출시했다. 이로써 제네시스 브랜드 럭셔리 세단 라인업을 완성했다. |
내부 디자인 역시 우아함을 구현하고 고급감과 기능성을 모두 갖추는데 중점을 뒀다. 퀄팅 패턴 시트와 가죽 도어 트림, 리얼 알루미늄 도어 트림 가니쉬와 메탈스피커 그릴 등 곳곳에 적용된 리얼 소재가 눈에 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럭셔리 세단에 걸맞은 첨단 편의사양과 멀티미디어 시스템, 첨단 안전 시스템을 G70에 탑재했다.
운전자의 자세를 분석해 자동으로 시트와 스티어링 휠, 아웃사이드 미러 등의 위치가 변경되는 ‘스마트 자세제어 시스템‘이 EQ900에 이어 G70에도 적용됐고, 내비게이션은 플로팅 타입 디자인의 8인치 광 시야각으로 시인성을 높였다. 특히 ’카카오 아이(I)' 음성인식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안전성을 위해서는 차체 측면부에 핫스탬핑 적용 부품을 늘리고 구조용 접착제 사용 범위를 확대해 비틀림 강성과 평균 강도를 최대로 확보했다. 이와 함께 동급 최대 수준인 9개의 에어백이 전 모델에 기본 탑재되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와 고속도로 주행보조 기능 등이 담긴 ‘제네시스 액티브 세이프티 컨트롤’이 탑재된다.
◇ 강인한 주행성능, 경쟁력 높은 파워트레인 구성
제네시스 G70은 가솔린 2.0터보와 가솔린 3.3터보, 제네시스 브랜드 중 처음으로 디젤 엔진이 장착된 디젤 2.2 등 3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가솔린 2.0터보는 2.0 T-GDI 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252마력(ps)과 최대토크 36.0kgf·m의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디젤 2.2 모델은 2.2 e-VGT 엔진으로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202마력(ps)과 45.0kgf·m, 가솔린 3.3 터보는 최고출력 307마력과 최대토크 52.0kgf·m의 동력 성능을 갖췄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70 특유의 고급스럽고 안정감 있는 고속 주행성능 구현을 위해 후륜 고급 플랫폼을 새로 탄생시켰다. 이와 함께 급가속 시에도 미끄러짐 없이 최대 수준의 동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론치 컨트롤’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했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고객 선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각 모델 별 트림을 ‘어드밴스드’와 ‘슈프림’ 등 2개로 간소화했다. 가솔린 2.0 터보에는 스포츠 패키지를 별도로 운영해 고객 선택 편의성을 높였다.
G70 트림별 판매 가격은 가솔린 2.0터보 ▲어드밴스드 3750만원 ▲슈프림 3995만원 ▲스포츠 패키지 4295만원이고 디젤 2.2 모델 ▲어드밴스드 4080만원 ▲슈프림 4325만원 가솔린 3.3터보 ▲어드밴스드 4490만원 ▲슈프림 518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