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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리바트, '토탈 인테리어' 업체로 도약

  • 2017.09.18(월) 13:39

건자재 유통 현대H&S 합병‥토탈 인테리어 추구
매출 1.3조원·영업익 530억원으로 '외형 확장'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 가구·리빙업체 현대리바트가 그룹 내 B2B 전문 건자재 유통 기업인 현대H&S를 합병했다. 이를 통해 토탈 인테리어 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리바트는 18일 현대H&S를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 비율은 1대 3.2736321이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5일이며 합병 후 현대리바트는 존속회사로 남고 현대H&S는 해산한다. 11월 3일 합병에 대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리바트로 합병되는 현대H&S는 법인을 대상으로 한 산업자재, 건설자재 등 전문자재 유통업을 주로 영위하고 있는 회사다. 지난 2009년 현대그린푸드에서 분할·설립됐다.

▲ 현대리바트 스타일숍.

현재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사장)가 현대H&S대표를 겸직하고 있으며 작년 말 기준 약 5300억원의 매출과 약 1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설립 이후 연평균 18%의 매출 신장과 5년간 1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합병을 통해 현대리바트는 건자재, 인테리어 및 해외 부문에서의 경쟁력이 보완,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특히 토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해 리빙사업을 유통 및 패션사업과 더불어 그룹 내 핵심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합병시 매출액 약 1조3000억원, 영업이익 530억원의 외형확장이 기대된다"며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업부문을 다각화해 종합 인테리어 회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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