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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신한' 선도할 외인부대 3인방

  • 2017.09.19(화) 14:16

AI 전문가 장현기 박사, 은행 디지털전략본부장 맡아
은행 빅데이터 담당·지주 디지털전략 총괄도 외부 출신

신한은행이 외부 디지털 전문가를 적극 활용해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전문가인 장현기 박사를 디지털전략본부장으로 선임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영입한 빅데이터 전문가 김철기 본부장과 신한금융지주에서 그룹 디지털전략을 총괄하는 조영서 본부장에 이어 인공지능(AI) 전문가까지 외부서 영입했다. 이들 3인방을 주축으로 신한의 디지털 전략이 짜여질 것으로 보인다.

신임 장현기 본부장은 신한은행 디지털 전략을 총괄하고 디지털전략본부 내 6대 랩(Lab-AI, 블록체인, Open Innovation, Digital Alliance, Payment, M-Folio)의 수장으로 디지털 기반의 금융 비즈니스와 서비스 발굴을 주도한다.

장 본부장은 삼성전자 SW센터와 IBM코리아에서 모바일 플랫폼 설계 등을 주도했다. 최근엔 SK C&C에서 AI개발 총괄 팀장으로 IBM왓슨의 한글화와 SK의 AI플랫폼인 '에이브릴' 개발을 총괄했다. 업계에서는 전략적 아이디어와 비즈니스 마인드가 뛰어난 AI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71년생으로 신한은행 본부장급의 평균 연령대(63년~64년생)와 비교해도 매우 젋은 층에 속한다.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은 파격 인사로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디지털 혁신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 사진 왼쪽부터 김철기 본부장, 장현기 본부장, 조영서 본부장.

 


앞서 신한은행은 빅데이터센터장으로 빅데이터 통계분석, 알고리즘 전문가 김철기 금융연수원 교수(64년생)를 영입한 바 있다.  

위성호 행장은 전통적 금융의 틀에서 벗어나 업(業)을 새롭게 정의한다는 'Redefine 신한’을 선포하고 지난 7월 흩어져 있던 디지털 관련 부서를 디지털그룹으로 통합했다. 잇단 외부 전문가를 영입해 차별화된 디지털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통한 디지털 경쟁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신한금융도 지난 4월 베인앤컴퍼니 출신의 조영서 본부장(71년생)을 그룹 디지털전략 총괄 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정부와 함께 인터넷 전문은행 초기 사업모델을 만들었던 인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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