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홈앤쇼핑 "신사옥 시공사 선정 의혹 사실무근"

  • 2017.09.19(화) 15:48

"법적 절차상 아무런 문제 없다"
"최저가 하한금액 이하 업체 제외 원칙"

홈앤쇼핑이 일각에서 제기한 서울 마곡 신사옥 시공사 선정 의혹과 관련,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19일 경찰이 서울 마곡 신사옥 건립 과정에서 입찰가격에 문제가 있다는 의혹을 수사중인 것과 관련 "법적 절차상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앤쇼핑은 2015년 신사옥 시공사로 970억원을 써낸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삼성물산에 비해 180억원 가량 낮은 입찰가를 써낸 대림산업을 떨어뜨린 것이 문제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수사에 나섰다.

홈앤쇼핑은 "당시 입찰공고에서 예정가격 이하 최저가를 써낸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과 함께 덤핑방지를 위해 회사 정한 최저가 하한금액 이하로 가격을 써낸 업체는 제외한다는 방침을 명확했다"며 "이같은 원칙에 따라 최저가 하한금액보다 낮은 가격을 써낸 대림산업은 제외됐고 예정가 대비 최저가로 응찰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홈앤쇼핑은 본사를 서울 상암동에서 강서구 마곡으로 이전하기 위해 2014년 삼우종합건축사무소와 설계용역 계약을 맺고 그해 10월 건축허가를 받았다. 시공사 선정에는 삼성물산을 비롯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이 입찰에 참여했다.

당시 최저가 하한금액보다 낮은 가격을 써내 입찰에서 제외된 대림산업 외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은 970억~980억원 사이에서 입찰가를 제시했다. 이중 가장 낮은 가격을 써낸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선정했다는 것이 홈앤쇼핑 설명이다. 마곡사옥은 지난 2월 준공됐다.

한편 홈앤쇼핑은 시공사 선정 의혹 등을 보도한 모 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와 3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신청을 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중소기업 지원과 사회공헌 활동으로 쌓은 이미지 실추와 사회적 평판이 저하돼 우려스럽다"며 "조정신청이 원만하게 마무리돼 사실관계와 시시비비가 명백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