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국민카드 쓰면 '더치페이' 된다

  • 2017.09.19(화) 17:24

금융당국 신사업 허용…'테이블 페이' 출시

KB국민카드가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더치페이'를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KB국민카드는 19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오케이포스, 더페이, 스타씨엔씨 등 3개 회사와 '더치페이' 기능을 담은 '테이블 페이'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국민카드는 오는 10월 식당에서 주문서의 QR코드를 인식해 결제하는 '테이블 페이'를 시작한다. KB금융그룹의 통합 멤버십 앱인 '리브메이트(Liiv Mate)'에서 이용 가능하다. 결제방법으로 ▲주문내역을 모두 계산하는 '전액 결제' ▲주문내역의 일부만 골라 계산하는 '메뉴별 결제' ▲일정금액씩 나눠 계산하는 '금액 분할 결제'가 있다.

일종의 '더치페이'인 '메뉴별 결제'와 '금액 분할 결제' 기능은 금융당국의 카드사 신사업 장벽 인하에 따라 도입했다. 금융위원회는 19일
 음식업종 결제 시 다른 사람의 카드사 앱으로 '더치페이'를 요청하는 기능을 허용하기로 했다. 카드사들이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수익 악화를 겪은 후 당국에 규제 완화를 요청한 결과다.

네일숍, 피부관리실 등을 예약하고 스마트폰 일정에 자동 등록하는 '가맹점 예약 서비스'도 연내 '리브메이트'를 통해 선보인다. 업체 예약 후 뜨는 팝업 창에 예약내용을 기록하면 일정에 곧바로 반영된다. 가맹점 포인트 적립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의 결제와 예약 문화를 반영했으며 앱을 통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회사들과 협력해 고객들의 기대를 뛰어넘는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윤웅원 KB국민카드 사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19일 서울 종로구 본점에서 오케이포스, 더페이, 스타씨앤씨 등 3개 회사와 '테이블 페이'와 '가맹점 예약 서비스'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 (사진 제공=KB국민카드)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