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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V30' 내일 출격…갤노트8과 전면전

  • 2017.09.20(수) 10:00

韓이후 북미·유럽 등 글로벌 순차출시
가성비 강점…마케팅 총력전 펼칠 듯

▲ LG전자 V30을 모델이 소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LG전자 스마트폰의 운명을 가르는 날이 다가왔다. 전략 스마트폰 'V30'이 내일 국내 출시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 아이폰이 장악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의 '가성비 갑' 폰이 얼마나 파장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LG전자는 오는 21일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스마트폰 V30를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는 한국 출시 이후 오는 10월부터 북미와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할 예정이다.

 

V30는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제품(가성비)이라는 국내외 평가가 쏟아지고 있는 스마트폰이다. 경쟁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8이나 아이폰X(텐)과 비교해도 그렇다는 설명이다.

 

이 제품은 7.3mm의 얇은 두께와 6인치 이상 대화면 스마트폰 중 가장 가벼운 158그램(g)의 무게를 구현해 '패블릿은 크고 무겁다'는 편견을 깼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Crystal Clear Lens)와 시야가 확 트이는 120도 저왜곡 광각을 구현한 차세대 듀얼 카메라를 장착했다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이를 통해 누구나 영화 같은 영상을 찍을 수 있는 시네 비디오(Cine Video) 모드, 뛰어난 명암비와 빠른 응답속도로 생생한 고화질과 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올레드 풀비전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하이파이 쿼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에 뱅앤올룹슨(B&O) 플레이의 튜닝을 더한 사운드까지 갖추면서 최고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이용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구글의 인공지능(AI) 서비스인 '구글 어시스턴트'의 한국어 지원이 최초로 제공되며, 국내 모든 카드사를 지원하는 간편결제 서비스 'LG페이' 등 편의 기능도 지원한다. 가격은 64기가바이트(GB) 기준 94만9300원이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 '클라우드 실버',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10월 출시 예정) 등 네 가지다.

 

 

LG전자는 V30의 성공을 위한 마케팅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V30 구매자를 대상으로 ▲1년간 분실·파손 보험료의 50% 지원 ▲LG전자 렌탈 제품 9종 렌탈비 최대 109만 원(누적 기준) 할인 ▲리듬 게임 '비트 피버'(Beat Fever) 10만원 상당 쿠폰 등 전사적 자원을 총동원한다.

 

LG유플러스, SK텔레콤, KT 등 이동통신3사도 V30 출시를 지원하기 위해 경품 행사, 요금 할인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기로 했는데, 계열사인 LG유플러스의 지원이 가장 파격적이다.

 

LG유플러스는 V30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90만원 상당의 루이비통 캐리어, 280만원짜리 바디프랜즈 안마의자, 270만원 수준의 LG 올레드 55인치 TV 등 다양한 경품을 추첨 방식으로 지급한다.
 
이상규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전무)은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LG V30가 올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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